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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 ‘농촌’을 만나다! 농업박물관


농업이라는 말은 도회지에 살고 있는 이들에게 친숙하지만은 않은 단어다. 명절이나 여행 때 ‘시골’에 내려가야만 농업의 현장을 만날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드는 것. 하지만 한국인의 밥상에 농업의 산물이 오르지 않을 수 있을까? 우리 생활에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단어가 바로 농업일 텐데, 농촌을 만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점은 약간의 아쉬움을 남길 수도 있을 것. 본고에서 [트래블투데이]는 서울 한복판, 중구에 위치한 농업박물관을 소개한다. 서울 한복판에서 농촌의 정취를 느끼고 농업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기회, 그리 흔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되새겨 기억해 두라.

                    
                

농업박물관, 농업인의 숨결을 담다

  • 농업박물관은 우리가 평소 잊고 있던 농업의 가치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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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업박물관은 우리가 평소 잊고 있던 농업의 가치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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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박물관은 우리가 평소 잊고 있던 농업의 가치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곳이다.

서울 중에서도 중구와 종로구 일대에 우리 전통문화가 짙게 배어들어 있다는 것을 모르는 트래블피플은 없을 것. 그러나 화려한 궁궐이나 유적, 사적지 등을 통하여 옛 서민들의 삶을 상상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모두가 익히 알고 있듯, 우리 조상들의 대다수는 농업을 생업으로 삼고 살아갔으며, 농협중앙회에서 설립한 농업박물관은 역사에 이름을 새기지 못한 농업인들의 숨결을 담고 있는 곳이다. 

농업박물관은 ‘우리의 생활뿐 아니라 뼛속까지가 농업일진데, 산업화에 밀려 관심이 줄어들고 그 소중함을 깨닫고 있는 실정’을 안타깝게 여기고 있다고 말한다. 다시 말해, 농업박물관으로의 여행은 머나먼 지역으로 떠나는 여행도, 머나먼 시간 속으로 떠나는 여행도 아닌 우리 삶 속에서 자연히 잊혀져 머나먼 뒤안길로 밀려나 있던 부분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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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박물관은 오감을 만족시키는 전시를 제공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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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로 만든 가공품들 또한 흥미로운 볼거리가 될 것!

물론, 굳이 의미를 부여하려 들지 않아도 이 농업박물관이라는 곳이 제법 멋진 곳이라는 사실에는 부정의 여지가 없다. 농경 유물 전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평가받는 전시실에는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양한 전시물들이 들어 차 있고, 2012년에는 ‘쌀 박물관’이라는 부속 박물관을 새로이 개관하여 관람의 폭을 넓히고 있다. 그야말로 ‘오랜’ 세월 동안 우리 민족의 주식 자리를 차지해 왔던 쌀 또한 농업과 마찬가지로 점차 잊혀지고 있으니 이 또한 안타깝게 여긴 것. 농업박물관은 우리가 평소에 좀처럼 깊이 새기지 못하는 가치들을 기억하는 곳이다. 

 

농업박물관, 우리나라의 역사를 담다

  •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농업은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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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농업은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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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농업은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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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농업은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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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농업은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농업과 관계가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농업의 흔적을 되짚어 본다는 것은 우리 역사를 되짚어 보는 것과 같다. 농경이 처음으로 시작된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의 새로운 농법에 이르기까지, 농업박물관은 ‘역사’와 함께 기록되어 온 우리나라의 ‘농경사’를 이야기한다. 1층의 농업역사관에서 볼 수 있는 전시가 바로 이 농경사에 대한 것들. 1층에서 우리나라 농업의 발전사를 둘러보았다면, 2층의 농업생활관으로 가 볼 차례. 농업생활관의 전시를 한층 더 흥미로운데, 논밭이 가지는 사계절의 풍경과 농가에서 치르는 의례들, 삶의 모습들, 그리고 농산물들이 거래되던 전통 장터의 모습들을 다양하게 재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 농업박물관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것들이 모두 ‘과거’의 모습인 것은 아니다. 앞서 이야기했듯 아직도 농업은 우리 삶에서 중요한 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기에, 농업박물관의 전시물들을 둘러보며 추억과 향수에 잠겨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도 하다. 

농업박물관의 지하 1층과 야외 체험장은 농업에 보다 가까이 다가가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하 1층에 위치해 있는 것은 농업홍보관. 논농사는 물론, 밭농사와 축산 산업에 이르는 농가의 산물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야외 전시장에는 야외 농원이 마련되어 있기도 하니 잘 자란 작물들을 두 눈으로 직접 감상해 보라. 농촌의 풍경을 찾아 당장 더욱 먼 곳으로 떠나고픈 생각이 들게 될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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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박물관에 다녀오면 우리 밥상에 오르는 농산물들에 대해 조금은 색다른 생각을 가지게 되는데요, 트래블피플도 분명 그럴 것이라고 트래블아이는 굳게 믿고 있답니다!

트래블투데이 박선영 취재기자

발행2019년 12월 09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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