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김해시의 ‘김해낙동강레일파크’는 오랜 세월 전라도와 경상도를 이어주던 경전선 철로를 활용해 재탄생했다. 폐선된 경전선 구간 중 낙동강철교~생림터널 간 2.1km를 활용해 조성한 이곳은 김해 대표 관광지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낙동강 철교 위를 달리는 ‘레일바이크’와 김해 특산물인 ‘산딸기로 만든 와인’, 그리고 새마을호 열차를 활용한 ‘열차카페’와 낙조가 아름다운 철교전망대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인 낙동강레일파크를 소개해본다.
낙동강을 색다르게 즐겨보자. 레일바이크, 철교전망대
낙동강 철길을 따라 페달을 밟으면 잊고 있던 동심이 되살아나는 듯하다. ‘레일바이크’는 총 1.5km 구간을 왕복하게 되는데, 그 중 0.5km는 낙동강 위를 달리는 짜릿함을 경험할 수 있다. 발 아래로 펼쳐진 낙동강 줄기와 주변 자연경관이 무더위를 잊게 할 만큼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레일바이크는 한 대에 4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며, 앞에 앉은 2명이 밟는 페달의 동력으로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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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에서의 가장 큰 재미 요소가 레일바이크라면 이곳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포인트는 ‘철교전망대’이다. 철교 위에는 전망공간이 꾸며져 있어 15m의 높이에서 탁 트인 주변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해질 무렵 방문하면 ‘왕의 노을’이라 불릴 만큼 황홀한 낙조를 볼 수 있는데, 이때 소원을 빌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설이 전해진다. 레일바이크에 탑승 중일 때는 도중에 멈춰서 전망대에 오르는 것은 불가하므로 반드시 따로 방문해야 한다.
열차카페 지나 와인동굴 속으로
낙동강레일파크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열차다. 앞머리에 와인 병이 꼽혀 있는 독특한 외관의 이 열차는 실제 운행되었던 새마을호를 활용해 만들었다. 내부는 카페로 이용되고 있으며, 열차에 오르면 새마을호를 타고 떠났던 기차여행에 대한 낭만을 상기시켜준다. 열차카페는 별도의 티켓 없이 입장할 수 있으며, 열차 내부를 지나 끝까지 걸어 나가면 와인동굴의 입구에 닿는다. 기존 생림터널을 리모델링해 만든 와인동굴은 김해 특산물인 산딸기를 이용한 와인을 전시·저장하고 있다.
와인동굴 내부는 총 485m 길이의 와인저장고, LED 빛터널, 베리의 산딸기마을, 와인판매 및 시음장, 와인전시장 등 다섯 가지 테마에 따라 특색 있는 공간이 꾸며져 있으며, 마치 거대한 오크통 안에 들어온 듯한 내부모습에 트릭아트, 산딸기·와인 관련 각종 아기자기한 조형물, 형형색색의 조명이 더해져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와인 체험 공간에서는 따로 마련되어 있는 좌석에서 직접 와인을 시음하고 구입할 수 있고, 운전자나 어린이를 위한 무알콜 음료도 준비되어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주변볼거리
김해낙동강레일파크는 반나절 코스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고, 이에 주변 관광지를 연계하면 더욱 즐거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인근의 생림오토캠핑장, 무척산관광예술원과 특히, 차로 20~30분정도 소요되는 거리에는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김해의 랜드마크 ‘가야테마파크’, 한국의 아름다운 100대 하천에 선정된 ‘화포천습지 생태공원’, 노무현 대통령 생가로 유명한 봉하마을,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김해가락오광대 탈 전수관 등을 여행코스에 포함할만하다.
와인터널을 이용할 때에는 레일바이크와 패키지로 표를 구입하는 것이 더 저렴합니다. 패키지요금 및 할인은 평일에만 적용되며, 김해낙동강레일파크를 평일에 방문할 때에는 반드시 휴장일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글 트래블투데이 지역 주재기자 홍수지
발행2018년 07월 17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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