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신문화의 수도로 불리우는 경상북도 안동시에는 ‘광야’, ‘청포도’ 등 이른바 애국시로 불리우는 주옥같은 시작(詩作)의 주인공 시인 이육사를 기념하는 이육사문학관이 있다. 이육사문학관은 이육사의 발자취와 정신세계에 대해 체계적으로 정리를 해놓아 일제강점기의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이육사의 생애와 삶의 철학에 대해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일제강점기 항일에 대한 큰뜻을 품은 당대 지식인으로서 한국인의 정신을 대표하는 이육사의 문학관은 안동 여행의 필수코스인 도산서원과 연계해 수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애국시인 이육사를 기념하다.
이육사문학관은 이육사의 탄생 100주년, 순국 60주년을 기념해 2004년 7월에 개관했고, 리모델링을 통해 현재의 모습으로 조성되었다. 이육사는 시인인 동시에 독립운동가였다. 본명은 이활이었는데 개명하기 전의 이름은 이원록·이원삼이다. 그는 대구 형무소 수감생활 중 수인번호인 264를 후일 아호로 쓸 정도로 일제에 대한 저항정신을 강하게 표출한 당대의 지식인이다. 그의 가문에서 연유한 것일까? 문학가이면서도 일제에 저항해 독립운동을 한 이육사에게서는 그의 본관 진성 이씨 가문의 조상인 퇴계 이황의 선비정신과 기품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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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관의 건물은 총 2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층은 이육사의 독립운동과 문학 활동, 순국 등과 관련한 전반적인 내용이 전시되어 있고, 2층은 이육사의 연보, 고향인 원촌마을과 가계도, 유학 생활, 대구에서의 활동, 육사의 발자취 등이 전시되어 있다. 이육사문학관으로 들어설 입구에는 이육사의 동상과 그의 대표 시 중 하나인 ‘절정’의 시비가 있다. 또한 이육사란 인물에 대한 사전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은 전시실을 들러보기 전 영상실에 들러 그의 삶에 대해 미리 알아보는 것도 문학관 관람에 큰 도움이 된다. 이육사문학관 1층에 구비되어 있는 영상실은 이육사가 순국하기 전까지 삶의 전반을 영상으로 편집해 상영하고 있다.
1층 전시관 : 인간 이육사의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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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전시관에는 인간 이육사가 걸어온 그의 발자취에 대한 전시물이 전시되어 있다. 이육사의 문학 활동과 독립에 대한 열망과 활동상이 전시되어 있는데, 이육사 생전 항일·조국 광복에 대한 그의 염원이 문학과 행동 곧, 언행일치로 표현되어 올곧은 선비의 정신을 연상케 한다. 이육사는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파 사건으로 대구형무소에 수감돼 ‘수인번호 264’를 받은 것 이외에도 의열단에 가입하는 등 독립투쟁의 최전선에서 항일 투쟁을 벌이며 총 17회에 걸쳐 옥고를 치룬 구국투쟁의 영웅이자 산증인이다.
2층 전시관 : 이육사 문학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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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육사의 문학을 잘 알 수 있도록 전시된 2층 전시관은 많은 이가 애송하는 그의 대표 시인 ‘광야’와 먼 이역에서 고향 원촌마을을 그리워하는 안타까움을 노래한 ‘청포도’등 그의 작품 세계와 그 연유를 확인해볼 수 있다. 퇴계 이황의 14대손으로 알려진 이육사의 정신적 원천은 퇴계 이황으로부터 이어진 가문의 가풍에서 비롯된 것이다. 어려서부터 공부한 한학의 영향으로 이육사의 시에는 한자가 많아 나오는 데, 이로 인해 그의 시는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고 더 깊이 있는 문학 작품으로 이해된다. 조선일보에 ‘말’을 발표해 1930년 등단한 이육사는 이후 언론인 활동과 항일 운동을 병행하면서 시인부락, 자오선 동인으로 작품을 발표하기도 했다.
2층 전시관 관람을 마치면 전시관 끝에 있는 문학 카페 노랑나븨를 이용할 수 있다. 이 공간은 독서를 하며 차를 즐길 수 있는데, 창밖 들판의 풍경을 내려다보며 동행한 지인이나 가족과 함께 일상의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트래블스테이] 온계종택
5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종갓집, 온계종택! 이곳은 오랜 역사만큼이나 우리의 전통문화와 선비정신이 곳곳에 깃들어 있습니다. 퇴계 이황의 형인 온계 이해 선생이 살던 종택으로 온계 12대손이였던 이인화의 의병활동 당시 이곳을 의병소로 사용했다는 이유로 1896년 소실, 2005년 복원된 곳이기도 합니다. 아주 옛스러운 멋은 덜하지만 온계종택만의 고풍스러운 분위기는 방문한 이에게 특별한 하룻밤을 선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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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트래블투데이 지역 주재기자 이찬복
발행2018년 10월 08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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