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은 많은 문화재와 관광명소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에는 안동시가 3대 문화권사업 일환으로 추진한 안동 선비순례길이 완공 되었다. 안동시 와룡면과 예안면, 도산면 등 3개면에 걸쳐있는 선비순례길은 9개 코스에 총 길이가 91km에 달한다. 그 중 한 코스인 선성수상길은 안동호에 설치한 수상 데크길로 안동호 주변의 그림같은 풍경을 벗삼아 산책할 수 있는 힐링코스로 좋은 곳이다.
각각의 테마가 있는 9개 코스의 안동 선비순례길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탐방로인 안동 선비순례길은 2013년부터 올해까지 5년 간에 걸쳐 완공되었다. 수많은 문화재와 성현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9개 코스는 기존에 있던 예던길, 마의(태자)예던길, 군자의 흔적이 남아있는 선성현길과 공민왕의 어머니가 피난했던 왕모산성길 등을 추가로 연결하였다. 9코스 중 1코스는 오천유적지에서 시작하여 보광사를 거쳐 선성현문화단지와 호반자연휴양림을 지나 월천서당까지의 코스로 이루어지는데 선성수상길은 이 중 선성현길 코스 중 일부이다.
힐링 산책길로 좋은 선성수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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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호 수면 위에 만들어진 길이 1km, 폭 2.75m 규모의 데크길인 선성수상길은 물 위에 만들어졌지만 수위 변화에도 물에 잠기지 않는 부교 형식을 띄고 있다. 데크길을 따라 걷다보면 안동호의 절경에 계속 감탄하게 되는데, 호수 주변에서 호수를 향해 바라보던 풍경과 호수 한가운데에서 호수 주변을 보는 풍경은 확실하게 차이가 난다. 날씨가 좋을 때에 방문한다면, 호수에 비친 그림 못지 않은 반영을 감상할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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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 중간에 위치한 쉼터와 포토존은 안동댐으로 수몰되기 전 예안국민학교가 있던 자리로 교가와 흑백사진, 교실을 연상케하는 풍금과 책상, 칠판 등이 설치되어 있어 어릴적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또한 절경이 뛰어난 안동호를 배경으로 마련된 하트 포토존은 연인과 가족, 친구와 추억을 담아가기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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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들러보기 좋은 서부리 예끼마을, 선성현문화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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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성수상길이 있는 도산면 서부리에는 또다른 볼거리인 예끼마을과 선성현문화단지가 있다. 선성수상길을 가려면 1코스 출발지인 오천유적지에서 시작해도 되지만 오직 선성수상길만 걸어보고 싶다면 서부리 도산보건지소에서 입구를 찾아가면 된다.
선성수상길 입구를 향하다 보면 서부리에 조성된 예끼마을을 지나게 되는데, 재주와 끼가 많은 개성있는 여러 향토 작가의 갤러리를 관람하는 재미도 덤으로 가져갈 수 있다. 또한 안동댐이 생기면서 수몰된 옛 선성현의 관아와 객사, 군관청 등을 재현한 선성현문화단지는 현재 전통체험공간 조성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트래블스테이] 안동군자마을
예로부터 군자 아닌 사람이 없었다는 이곳! '안동군자마을'로 떠나는 특별한 여행! 안동시 와룡면 오천리에 자리한 안동군자마을은 '오천유적지'라고도 불리며 약 600여 년의 뿌리 깊은 전통을 간직한 곳입니다.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진정한 쉼을 원하는 트래블피플이라면 이곳의 산책로를 거닐며 안동의 향기에 흠뻑 취해보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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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트래블투데이 지역 주재기자 이선아(글, 사진), 김연정(사진)
발행2018년 05월 02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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