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전망대 하면 민간인이 출입할 수 있는 강원도 고성, 파주의 임진각과 오두산에 조성된 3곳이 대표적이다. 그 중 파주의 두곳은 출입신고서를 작성하고 민통선 검문소를 거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누구나 자유롭게 입장이 가능한데, 특히 오두산 통일전망대는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연중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다.
오두산성에 대하여
통일 전망대로 향하는 셔틀버스나 개인 차량을 이용해 전망대 입구 주차장에 도착하면 임진강과 자유로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 우리를 맞이한다. 통일 전망대 입구 주차장에 들어서면 맨 먼저 오두산성 표지판이 보인다. 오두산 통일 전망대가 위치한 오두산(119m) 정상은 본래 오두산성이 있던 자리로 추정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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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산성은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는 지점인 오두산 정상을 중심으로 축조된 약 620m의 백제시대 퇴뫼식 산성으로 사면이 가파르다. 산성은 기초석 위에 5~15cm의 지대석(支臺石)을 얹었고, 안쪽은 모두 돌로만 채운 뒤채움식 형식으로 큰 암반을 채석해 그 단면을 성벽으로 이용한 고식(古式)의 성곽 형태를 갖추고 있다. 백제시대 성곽연구에 중요한 유적인 오두산성은 사적 제351호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오두산 통일 전망대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오르려면 입장권을 구입해야한다. 입구의 매표소에서 입장권(성인 3천원)을 구입해 안으로 들어서면 맨 먼저 전망대 건물 오른편의 ‘고당 조만식 선생’ 동상이 눈에 띈다. 1922년 주도한 조선물산장려운동, 1927년 항일민족운동단체인 신간회 결성에 참여한 조만식선생은 비폭력 무저항주의를 실천한 사상가이자 독립운동가로서 조선의 간디로 불리었다. 건물 입구로 들어서면 1층 로비에 ’아리랑‘을 주제로한 화려한 한글 작품이 보이는데, 이것은 설치미술로 유명한 강익중 화백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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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상설 전시관에는 실향민 4천명이 직접 그린 그림과 글을 모아 제작한 벽화 '그리운 내 고향'이 전시되고 있다.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동서양 화가인 김병기, 서세옥 화백이 참여해 남북 분단의 아픔과 통일 염원을 예술로 승화한 기획전시도 열리고 있다. 또한 통일 관련 내용, 남북관계사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상설 전시, 2층 극장에서는 북한 관련 영상을 상영중이며, 주말이나 특별한 날에는 전통문화 예술공연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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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전망대의 3층은 전면이 유리로 된 300석 규모의 내부 전망실이 마련되어 있는 곳으로 북한의 지형, 군인, 주민의 활동을 화면을 통해 설명 들을 수 있으며, 야외전망대에서는 대형 고성능 망원경을 통해 직접 북한땅을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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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옥상의 4층 전망대는 대형 옥상 전체가 야외전망대로, 북한땅 이외에도 임진강, 자유로 그리고 반대편의 서울쪽 풍경을 360도 조망 할 수 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대형 망원경을 통해 북한의 여니산, 군장산, 송악산, 북한군 초소, 인민문화회관, 임한소학교, 대형 인공기 등 TV에서나 한번 볼법한 풍경을 지척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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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 마지막 분단국가인 한반도 그리고 역대 최악의 남북관계라고 일컬어지는 요즘.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올라 북한을 바라보니 더욱 감회가 새롭게 느껴진다. 그리고 하루빨리 평화통일이 이루어져 눈앞에 펼쳐져 있는 북녘땅을 밟아보길 소망해 본다.
오두산 통일전망대는 매주 월요일이 휴관일이나 추석연휴(23~26)기간에는 휴관없이 운영합니다. 관람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반드시 관람시간을 확인하고 방문해야 멋진 조망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글 트래블투데이 지역 주재기자 이상윤
발행2017년 11월 29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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