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은 부담스럽고, 국내 여행을 가자니 어딜 가야 좋을지 모르겠는 고민을 하는 이라면 제주도를 권한다. 적당히 이국적인 느낌도 나면서 한국적인 색깔도 지니고 있기 때문. 제주도에 크고 작은 섬 중에서 남쪽인 모슬포항에서 뱃길을 따라 20분정도 들어가면 서귀포시 대정읍에 위치한 가파도를 만날 수 있다. 제주도 안의 또 다른 섬, 가파도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시작해 보자.
제주도의 또 다른 섬, 가파도 걸어서 한 바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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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크고 작은 섬 중에서 남쪽인 모슬포항에서 뱃길을 따라 20분정도 들어가면 서귀포시 대정읍에 위치한 가파도를 만날 수 있다. 제주도 속의 또 다른 섬 여행을 하기 위해 찾는 이곳 가파도의 봄은 특별하다. 바로, 이곳 일대에 펼쳐지는 청보리밭이 장관이기 때문. 가파도는 섬모양이 가파리(가오리)처럼 생겨서 가파리, 가파섬, 가파도라고 부른다. 이 섬은 어업과 농업이 주 산업인데 주요 농산물은 고구마와 보리이다. 겨울 농사로 보리를 재배하고 여름 농사로 고구마를 재배한다고 한다. 매년 봄이면 겨울철에 재배한 청보리로 아름다운 축제가 열린다.
가파도에 도착하자마자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어떤 수단으로 여행해야할지 결정해야하기 때문이다. 이곳은 걸어서 한 바퀴 여행이 가능하며, 자전거를 대여하는 곳도 있어 자전거 여행도 가능하다. 필자는 가파도 구석구석을 여유롭게 둘러보기 위해 걸어서 한 바퀴여행을 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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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도 입구를 지나 제주도의 돌담길과 작은 마을을 마주하며 가파도와의 첫만남이 시작된다. 지극히 평범하고 일상적인 모습이지만 정겨운 마을의 느낌에 괜히 마음도 따뜻해지는 듯하다.이 곳 마을을 따라 걷다보면 푸른바다 너머 초록빛 물결이 제주 바람에 따라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돌담길 사이에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보이는 청보리밭은 장관이다. 18만평의 청보리 물결 위로 동쪽으로는 한라산을 비롯해서 산방산, 송악산까지 보이며 서쪽으로는 국토 최남단 마라도가 보이는 비경을 자랑한다. 일 년 중 볼 수 있는 시기가 한정되어 있어 매년 5월 초에 이르는 이맘때쯤 많은 관광객이 청보리밭 축제를 즐기기 위해 가파도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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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듯이 가파도 한 바퀴를 걸으며 초록빛의 청보리밭 길을 감상할 수 있다. 가파도에는 올레길 10-1코스가 있는데 올레길 코스 중에 거리도 짧고 난이도가 쉬운편이 남녀노소 누구나걷기 무난하다. 평상시 즐겨 사용하는 핸드폰 대신 가파도 청보리밭 중간 중간마다 있는 파란색과 주황색의 리본을 내비게이션 삼아 거니는 묘미가 있다. 파란색은 제주도의 바다를, 주황색은 제주감귤을 상징하는 제주 올레리본이 바람에 따라 춤을 추듯이 나풀거리는 모습도 아름다웠다. 따뜻한 햇살과 시원한 제주바람, 그리고 눈앞에 펼쳐져 있는 초록빛 물결을 보고자 축제기간에 많은 관광객이 가파도를 찾는다. 일 년중 이 시기에만 볼 수 있는 모습이라서 청보리밭에서는 다들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다. 걸어서 한바퀴 여행을 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제주도 자연에 스며드는 나 자신을 발견하며, 이 묘미를 다른 트래블피플도 느껴보길 바란다.
가파도 여행을 생각한다면 걷는 여행을 추천해요! 2시간 정도면 부담없이 가파도 한 바퀴를 즐길 수 있기 떄문입니다!
글 트래블투데이 지역 주재기자 김지선
발행2018년 07월 04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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