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깨끗한 자연으로 잘 알려진 곳. 그 중에서도 맑고 깨끗한 공기는 도시의 그것과 확연히 다름을 한 모금만 들이마셔도 바로 느낄 수 있다. 이처럼 맑은 공기가 이점인 곳에서 하나 더 즐길 만한 것이 있다면 바로 천체관측. 이번에 소개할 곳은 강원도 횡성군의 천체관측 여행지다. 소규모 가족단위로 천체관측과 오붓한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숙박형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는 곳. 도심에서는 볼 수 없는 무수한 별자리를 관측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손꼽히는 횡성의 우리별천문대와 천문인마을, 두 곳에 대해 알아보자.
반짝이는 별빛 하늘, 우리별천문대
우리별천문대는 주변 산세와 어우러져 멋진 외관을 자랑한다.
강원도 횡성군 공근면에 자리한 우리별 천문대는 별장식 천문관측시설로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은하수와 별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은 2011년 서울특별시 교육청에서 현장체험학습지정기관으로 인증된 바 있으며, 깊은 산 속에 자리하고 있어 울창한 숲과 작은 계곡이 펼쳐져 있는 자연환경 속에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우리별천문대의 명물은 플라네타륨 관측 관에 있다. 플라네타륨은 돔 형식 천문관으로, 별 비춤 돔, 천체 투영관이라고도 불리는 이 관측관은 돔형식의 관측시설에 별자리를 비추어 보다 쉽게 관측할 수 있게 도와준다.
우리별천문대의 특징은 소규모 인원으로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천문대가 단체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는 데 비해 이곳은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을 대상으로도 별 관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의 종류로는 당일, 1박 2일, 2박 3일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당일은 오후 6시 반부터 입장해 천문교육을 받고 별자리와 태양계 관측을 할 수 있다. 1박 2일 코스는 두 끼의 음식, 통나무 방갈로 숙박이 제공되고 저녁에는 간식을 먹으며 캠프파이어를 즐길 수 있다. 이튿날 오전에는 태양 흑점 관측과 야광성도 별자리 판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가족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숙박시설을 운영하는 것도 큰 장점이다.
별빛 보호지구, 천문인마을
강원도 횡성 치악산 끝자락 해발 650m에 자리한 천문인마을은 1999년에 ‘별빛 보호 지구’로 횡성군이 지정한 곳으로 깨끗하고 맑은 하늘에서 생생한 별을 관찰할 수 있다. 게다가 이곳은 창의재단과 중앙과학관에서 인증한 프로그램으로 체험학습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체험학습은 일단 태양계와 은하, 별자리에 대해 사전학습을 하고 각 대상에게 맞는 망원경으로 관측한다. 밤 11시 이후부터는 자유 관측도 즐길 수 있다. 다음날 오전 9시부터는 태양흑점과 홍염, 각종 표면 현상들을 관측하는 것으로 기본 일정을 마무리한다.
천문인마을이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 등에게 인기가 많은 이유는 별자리 체험학습을 통해 학교에서 배우는 지구과학에 대한 생생한 체험을 하며 공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국내외의 많은 아마추어 천문인들이 천문인마을을 관측 장소로 이용하고 있으며 아마추어 천문가 모임이나, 천체사진 동호회 및 학교교사들의 관측과 연구의 고정 장소로도 천문인마을이 활용되고 있다. 일반인들의 별과 우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관련 비디오, 슬라이드를 포함한 사진과 서적 등을 구비하고 있기도 하며, 계절별 별자리와 별자리에 얽힌 아름다운 이야기를 보고 들을 수 있다는 점 또한 천문인마을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밤하늘의 보석 별자리에 대한 관심이 많다면 횡성군으로~ 도시와는 다른 하늘을 선사하는 우리별천문대와 천문인마을을 찾아오세요!
글 트래블투데이 박선영 취재기자
발행2021년 01월 17 일자
해당 콘텐츠에 대한 기여도 기사+사진 기사 사진 오류수정
테마리스트 페이지 버튼 테마별 기사리스트 페이지로 이동
테마리스트 해당기사와 같은 테마기사 리스트
테마리스트 바로가기 버튼 테마별 리스트 정보제공
핫마크 콘텐츠에 대한 중요도 정보
콘텐츠호감도
콘텐츠들에 대한
트래블피플의 반응도
사용방법 안내버튼 설명 페이지 활성화
함께하는 트래블피플
트래블파트너, 슈퍼라이터,
파워리포터, 한줄리포터로 구성된 트래블피플
스크랩
마이페이지
스크랩 내역에 저장
해당기사에 대한 참여
추가정보나 사진제공,
오탈자 등 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