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야경을 볼만한 곳이 많지 않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곳은 우암산이 있지만, 지대가 낮고 건물이 앞을 가리고 있어 제대로 된 야경을 보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있다. 그러다 보니 다른 야경 명소를 찾게 된다. 이에 트래블피플들에게 청주 시민들만이 알고 있는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청주시 상당산성 건너편에 위치한 것대산 활공장이다. 지금은 비교적 많은 사람에게 알려져, 틈틈이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야경뿐만 아니라 역사 공부도 함께 할 수 있는 것대산 봉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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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대산 활공장에 올라가면 그 높은 곳에 봉수대가 마련되어 있는 것도 볼 수 있다. 봉수대의 규모는 대략 15평 정도의 규모로 크지는 않다. 그러나 과거 선조들이 나라에 위험한 일이 있거나, 급한 소식을 전할 때 꼭 필요했던 수단 중 하나였다. 이 것대산 봉수대가 만들어진 시기는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우나, 추측건대 고려 시대부터 조선 고종 임금 때까지 사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가치를 생각해서 청주시에서는 1994년 봉수대를 복원하기에 이르렀고, 이제는 예전 그대로인 것대산 봉수대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야경을 보러 간다는 의미로 떠나는 것대산 활공장. 이때 단지 일회용성으로 야경만 보고 오는 것은 아쉽다. 역사적인 것들과 함께 보존된 현장을 마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역사에 관심이 있는 트래블피플이라면, 혹은 자녀가 있다면 아이들과도 함께 찾아와서 역사 공부를 하는데 좋은 장소가 되어줄 것이다.
것대산 활공장에서 가져보는 커피 한 잔의 여유
야경을 보기 직전, 것대산 활공장에서 지는 해를 바라보는 것 또한 놓칠 수 없는 매력이다. 많은 사람은 일출이 아름답다고들 하나 일몰 또한 그 아름다움을 다른 데 견줄 수 없다. 하루의 시작을 일출로 시작하였다면, 그 끝은 일몰로 마무리해보는 것은 어떨까. 것대산 활공장의 높이는 484m로, 작은 산이라기보다는 조금은 높은 산이다. 그러므로 정상에서는 많이 부는 바람과 쌀쌀함을 느낄 수 있다. 이 순간 따뜻한 커피 한 잔과 함께 한다면 조금은 따뜻하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기다림 끝에야 볼 수 있는 청주시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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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대산 활공장에서의 야경. 일몰을 보고난 뒤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흘러야 비로소 만날 수 있는 풍경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야경은 어두운 밤이 되었을 때 그 매력을 한껏 발휘한다. 밤이 어두우면 어두울수록 반짝이는 불빛들은 더욱더 반짝이게 된다. 밤이 되면 연인이나 가족, 혹은 친구끼리 많은 사람이 찾는 청주시의 야경 명소. 이렇게 것대산 활공장이 야경 명소가 된 이유는 어둠이 가져다준 선물 때문인 것 같다. 밤하늘을 반짝이는 별이 수놓은 것처럼 청주 시내가 금빛으로 물들어 반짝이는 모습을 보고 싶다면, 것대산 활공장으로 떠나보기를 추천한다.
아직 많은 분이 모르는 청주시의 야경 명소. 기나긴 겨울밤의 야경을 보러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것대산 봉수대가 선물하는 야경은 여러분들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할 거예요!
글 트래블투데이 지역 주재기자 정은순
발행2019년 02월 07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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