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의 정기가 살아 숨 쉬는 영암은 지친 몸과 마음의 힐링을 위해 찾는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고장이다. 월출산의 정기와 기운을 받아서인지 영암에서의 시간은 힐링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기(氣)찬랜드, 기(氣)찬묏길, 기(氣)건강센터 등을 통해 심신의 휴식과 건강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어 힐링 여행을 위한 최적의 장소로 발돋움하고 있다.
월출산의 청정 자연수를 만나다, 기(氣)찬랜드
영암 기찬랜드 전경. 월출산 자락에 자리한 기찬랜드는 영암의 대표 여름철 관광지다.
기찬랜드는 월출산 천황봉 자락에서 나오는 기와 계곡을 흐르는 청정 자연수를 활용한 영암의 대표 명소이다. 가야금 테마 공원에서 민족문화를 체험하는 것은 물론이고 삼림욕장, 풀장, 등산로 등이 설치되어 있다. 그러니 고민 없이 신 나게 즐기다 보면 자연스레 기치료도 되고 스트레스도 풀리니 그야말로 심신의 휴식을 위한 안성맞춤의 장소다. 월출산 기슭은 지상의 기를 모아 하늘로 보내는 듯한데 이 길을 따라 월출산 웰빙기도로가 조성되어 있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월출산의 물, 숲, 바위, 길 등과 함께 어우러져 심신을 단련할 수 있다. 월출산 천황봉 자락 맥반석에서 나오는 기와 계곡을 흐르는 청정 자연수를 활용한 자연 풀장에서 무더위를 식히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황토 스파 실내 물놀이장이 있으니 계절이나 날씨와 관계없이 물놀이를 즐길 수도 있다. 용추골의 수원확보를 위해 건설된 사방댐은 조형미와 자연미가 조화를 이루고 있으니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시원해진다.
좋은 기운 가득한 웰빙 산책로, 기(氣)찬묏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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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찬묏길을 걷는 사람들의 모습.기찬묏길은 친자연적인 웰빙 산책로다. 월출산을 따라 만든 둘레길로, 제주의 올레길이나 지리산 둘레길 못지 않은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 지난 2005년 '기 웰빙 산책로'라는 이름의 걷기 코스로 처음 개통하였으며, 2009년에 이르러 본격적인 코스 조성이 시작됐다. 올해(2015년)까지 다섯 개 구간, 총 길이 40km로 조성되며, 벌써부터 영암의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힐링 산책로로 많은 탐방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기찬묏길은 울창한 숲을 따라 조성돼 있어 피톤치드가 풍부하고, 물과 바람 그리고 맥반석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그냥 걷기만 해도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것 같다. 주변의 경관이 뛰어나 천천히 걸어도 전혀 지루하지 않다. 오히려 천천히 걸으면 걸을 수록 마음이 평온해진다. 한편, 기찬묏길을 이루는 수목에서는 각종 항균성 물질을 이르는 피톤치드가 나오는데, 이 피톤치드는 몸속으로 들어가 살균작용을 하고 장과 심폐기능을 강화시켜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보니 각종 방향제나 식품에 피톤치드를 활용하고자 하는 연구가 계속되고 있는데, 피톤치드를 흡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삼림욕이 제일이다. 피톤치드의 효과는 산 중턱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한다. 숲 한가운데서 숲의 향기를 깊이 들이마시고 조금씩 내뱉는 복식 호흡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 또한, 삼림욕은 초여름부터 초가을까지가 더욱 효과가 크고 온도나 습도가 높은 시간대가 좋다 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으라차차, 기운을 받아라! 기(氣)건강센터
기건강센터에서는 기건강체조를 비롯하여, 기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월출산 자락에 있는 기건강센터에 방문하면 본격적으로 기치료를 받을 수 있다. 전문가들을 통해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기 치료를 병행할 수 있으니 집으로 돌아가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기 건강체조를 비롯하여 일상생활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에 대한 상식과 효능을 배울 수 있다. 종류별로 배치되어 있는 말초경락 소통기, 안마의자, 족욕기 등의 건강증진 기기를 이용해 고단한 심신을 풀어주기도 한다. 또한, 전문가가 직접 시행하는 발마사지와 스포츠 마사지를 받고 나면 그 매력에 푹 빠지게 된다. 그래서인지 기 건강센터를 한번 방문한 이는 방문예약을 하고 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기 건강센터의 기 치료가 제법 효과가 큰 덕분일 것이다.
기가 팍팍 살아나는 영암의 기(氣) 충전소! 기찬랜드와 기찬묏길, 기건강센터까지! 좋은 기운 얻으러 전남 영암으로 떠나요~
글 트래블투데이 심성자 취재기자
발행2022년 07월 31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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