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으로, 바다로 국내 이곳저곳을 다니는 트래블피플에게 광양 백운산은 굉장히 매력적인 장소일 터. 이곳은 한라산 다음으로 희귀식물을 비롯해 900여 종이 넘는 다양한 생물을 보존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기 때문. 등반하기 꽤 부담스러운 높이의 산이기는 하나 사철 다른 아름다움으로 오는 이들을 반기니, 백운산만의 청정 자연과 여러 식생을 관찰하고 싶은 이라면 꼭 한 번 이곳을 찾아보길 추천한다. 분주한 일상에 달콤한 휴식이 되어주거나 나른한 기분에 상쾌한 활력소가 되어줄 이곳 광양의 백운산, 그 매력을 낱낱이 살펴보자.
아낌없이 주는 백운산
백운산 자락에는 백운산자연휴양림이 자리 잡고 있다.
전국 각지에는 '백운산'이라는 이름을 가진 산이 여럿 있다. 그 많은 백운산 중에서도 [트래블투데이]가 오늘 소개할 산은 광양의 백운산. 백운산은 지리산의 반야봉, 노고단 등과 함께 소백산맥의 높은 봉우리로 손꼽힌다. 호남정맥의 끝자락에 위치한 산으로 지리산 노고단 다음으로 높은 산이기도 하다. 산은 높을수록 오르기 어렵다지만, 반면에 높은 산일수록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기도 하니, 그런 점에서 백운산도 마찬가지. 백운산 정상에 오르면 지리산의 주 능선을 비롯한 남해의 수려한 한려수도, 광양만 등 환상적인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특히 이곳은 구름이 끼는 날이 많은데, 구름이 많은 날에는 흐릿하지만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광을 두 눈에 담을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함을 선사한다. 봄에는 철쭉이 활짝 피어 진분홍빛으로 가득 차고, 여름이면 짙푸른 녹음이 드리우니 세상 이만한 절경이 또 없다. 가을에는 단풍이 붉게 물들고, 겨울에는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설경을 보여주는 백운산. 사계절 아름다울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잠시 쉬었다 가기, 백운산자연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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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산자연휴양림의 표지석(좌)과 휴양림 내 물레방아의 모습(우).해발 1,218m를 자랑하는 백운산 자락에 위치한 백운산자연휴양림은 인공림과 천연림이 어우러진 조화가 돋보이는 자연휴양림. 사철 푸른 소나무와 곧게 뻗은 삼나무, 편백나무 등이 가득한 숲을 간직하고 있다. 지난 1998년 처음 문을 연 이곳은 하루 1천여 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비교적 큰 규모의 휴양림으로 경치가 빼어날 뿐 아니라, 인근에 자연과 문화가 돋보이는 관광 명소가 많아 사계절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성불계곡, 동곡계곡, 어치계곡, 금천계곡 등 백운산의 4대 계곡이라 꼽히는 계곡이 자리 잡고 있는 곳이기도 해 여름철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아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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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산자연휴양림 내 위치한 영상체험관 전경(좌)과 내부 모습(우).현재 이곳에는 산막과 옥탑형 숙박동, 야영장, 물놀이장, 황톳길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중 가장 주목할 만한 공간은 영상체험관이다. 이곳 전시실에서는 백운산에서 자생하는 동, 식물들을 살펴볼 수 있고, 고라니, 멧돼지 등 천연기념물에 관한 내용에 대해서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심신을 단련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이곳은 유아를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도 진행하는데 이른바 '숲 속 유치원'이라고 불린다. '숲 속 유치원'을 찾은 아이들은 마음껏 숲과 야생화, 곤충을 느끼고 체험하니 자연과 점차 멀어지는 요즘 아이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다. 또 일상의 피로에 지친 이들에게는 아늑한 휴식처가 되어주기도 하니 정말 아낌없이 주는 산이자 휴양림이다.
천혜의 자연에서 마음을 정화하고 싶다면, 광양의 명산 백운산을 찾아보세요! 백운산자연휴양림에서 하룻밤을 보내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글 트래블투데이 심성자 취재기자
발행2021년 08월 11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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