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의 ‘먹방’을 꿈꾸고 있다면 역시 해산물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을 것. 싱싱한 활어회나 깊은 국물 맛의 해물탕 등을 두루 맛보았다면 ‘빵’으로 눈길을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 부산까지 가서 맛볼 별미로 웬 빵을 추천하는 것이냐고? 물론, 여기에도 이유가 있다. [트래블투데이]가 소개하고자 하는 부산의 명물 빵집이라 할 수 있는 곳, 옵스(OPS)에서라면 ‘부산에서 빵을 맛보아야 할 이유’가 차고 넘친다.
언제나 달콤한 빵 냄새가 솔솔, 옵스(OPS) 탐방기
자칭 ‘빵순이’, 혹은 ‘빵돌이’라면 옵스라는 이름을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것. ‘전국 5대 빵집’ 중 하나라는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기도 한 옵스는 1989년 부산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던 빵집. 그리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할 수 있는 빵집은 아니나, 부산 안에만 여섯 개의 분점을 내고, 울산과 안양, 인천 등에까지 새로운 지점을 오픈할 정도로 입소문을 단단히 탄 빵집이다. 적어도 부산 안에서는 ‘옵스를 모르면 간첩’이라는 우스갯소리가 통할 수 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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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여행 중인 트래블피플이 옵스를 찾아야 할 결정적인 이유를 한 가지만 꼽아보라 한다면, 역시 해산물을 재료로 쓴 빵을 판매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짭조름한 맛이 일품인 명란 바게트, 마요네즈와 참치, 양파를 섞은 속이 듬뿍 들어간 참치빵과 참치크로아상, 새까만 외양이 한눈에 눈길을 사로잡는 먹물 바게트까지.
그야말로 바다의 도시, 부산의 빵답다 할 수 있을 이색적인 빵들이 옵스의 수십 가지 빵들 사이에 섞여들어 있으니 옵스를 찾았을 때는 메뉴들을 찬찬히 둘러보는 것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옵스의 진짜 매력이 ‘맛’에 있다는 사실. 이색 메뉴들이 아닌, 평범하기 그지없는 메뉴들이 옵스의 ‘베스트셀러’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옵스의 ‘빵 맛’에 대한 신뢰를 한층 더 높여주기에 충분한 이야기다.
사르르 부드러운 학원전, 부드러운 슈크림⋯⋯. 손이 가네, 손이 가
사실 옵스에서 가장 유명한 빵 두어 가지를 꼽아보라 한다면 ‘학원전’과 슈크림을 빼놓을 수 없다. 주먹만 한 슈 안에 크림이 가득 차 있는 옵스의 슈크림은 쉽사리 상상할 수 있는 맛(그러나 최고의 맛!)을 가지고 있다 할 수 있겠으나, ‘학원전’은 그 이름만으로는 도무지 어떤 빵인지를 짐작하기 힘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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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용 빵으로도 큰 인기를 노리고 있는 학원전의 정체는 꿀을 듬뿍 넣은 카스텔라. 학원 버스를 닮은 귀여운 선물용 포장 박스가 매력 포인트라 할 수 있는 이 빵은 ‘아이들이 학원 가기 전에 많이 먹고 간 빵’이라 이를 줄여 ‘학원전’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추억을 가득 담은 것만 같은 포장지처럼 오래도록 사랑받아 온 옵스의 마스코트라 할 수 있는 빵이다. 노파심에 슈크림에 대한 설명을 조금 덧붙이자면, 옵스의 왕슈크림은(지점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기는 하나) 카운터에서 주문하면 그 자리에서 크림을 짜 넣어 주는 방식을 택하고 있어 신선도 또한 최고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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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최근에 신예로 떠오른 ‘빵 맛’의 강자는 ‘치즈만쥬’. 쿠키소보로 안에 크림치즈가 가득하여 특히 여성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빵이다. 그 밖의 인기 높은 메뉴로는 팡도르, 걀렛뜨 데로와 푀유떼, 몽고메, 카린트 도넛 등. 인기 상품은 대체로 시식이 가능하니 일단 옵스를 찾았다면 쇼핑이 수월할 것.
팁 하나를 더 전하자면, 옵스에는 사철 먹을 수 있는 대표 메뉴 말고도 제철에 따라 먹을 수 있는 특별 메뉴들을 내놓고 있다. 특히 인기가 많은 것은 봄철의 ‘딸기 축제’. 베이커리 안에서 열리는 작은 축제임에도 옵스의 딸기 축제 철을 골라 부산을 찾는 이들도 있다고 하니 놀라운 일이다. 이게 다 옵스가 맛과 양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제공하는 착한 베이커리이기 때문은 아닐까.
부산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옵스(OPS)의 지점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미리 체크해 둘 것! 옵스와 함께라면 더욱 행복한 부산 ‘먹방 여행’을 찍어볼 수 있을 거예요~ 옵스에서는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답니다!
글 트래블투데이 박선영 취재기자
발행2018년 12월 24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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