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물’은 천연 그대로의 것이었다. 그러나 사회가 빠르게 변화화면서 있는 그대로의 물은 점점 사라지고, 더럽고 황폐해진 자연만 덩그러니 남게 되었다. 특히 부산의 젖줄이라 불리는 온천천은 심각한 수질오염으로 인해 한때는 버려진 자연이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다시 옛날의 깨끗한 온천천으로 되돌리기 위한 꾸준한 노력 끝에 ‘자연형 하천’으로써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고, 지금은 자연과 사람이 더불어 살아가는 환경이 조성되어 누구나 편히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게다가 각종 생명들이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써 탈바꿈함으로써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새삼 깨달음을 줄 뿐 아니라 나아가서 자연과 인공의 조화를 넘나드는 아름다움을 선사해주고 있다.
 
누구나 편히 자전거를 타고 다닐 수 있도록 길게 뻗은 자전거 도로나 각종 운동을 즐길 수 있는 농구장, 족구장, 배드민턴장 등의 운동 시설부터 물놀이장과 음악분수까지 웬만한 볼거리, 즐길 거리 등은 다 갖추고 있는 온천천시민공원!
 
그래서 이제는 온천천이 단순 하천의 기능만 수행하는 것이 아닌 사람들이 편히 쉴 수 있고, 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는 공원의 기능까지 더해지게 되어 더욱더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한 곳이자 즐겨 찾는 곳이 될 수 있지 않았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