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여주를 ‘풍요의 땅’이라 이른다. 너른 들을 따라 펼쳐진 풍요로운 고장, 여주. 남한강이 흐르는 아름다운 풍경은 더 말할 것도 없이 아름다우며 ‘왕가의 산실’이라 불릴 정도로 좋은 기운이 흐르고 있기까지 하니, 여주로의 여행길은 언제나 즐거운 것이다. 임야가 전 면적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여주는 본래 나무가 많은 고장이나, 여주가 가꾼 자연 또한 그냥 지나치기에는 아쉽다. 여주의 황학산수목원을 찾는다면 자연 속에,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고자 하는 고장인 여주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여주의 자랑거리, 황학산수목원
황학산수목원은 ‘여주의 가볼 만 한 곳’을 꼽을 때 신륵사, 파사성, 세종대왕릉 등과 함께 빠지지 않는 여주의 자랑거리이다. 매룡동에 위치한 이 수목원은 식물의 생태와 기능에 따라 특화된 테마정원들로 이루어져 있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황학산수목원은 습지원, 석정원, 채원, 양화소록원, 산열매원, 미니가든, 항아리정원 등의 테마로 조성돼 있다. 무려 네 개의 체험학습 공간과 열두 개의 테마 공간, 그리고 두 개의 휴식공간에서 각기 다른 생물들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자라고 있으니, 이곳을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수목원에서는 멸종위기에 처한 단양 쑥부쟁이, 층층둥굴레 등의 식물이 자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자연환경 보전에도 앞장서고 있기도 하니 꽃이나 나무 하나하나를 조금 더 세세히 들여다보는 편이 좋겠다. 초입에는 곤충박물관이 있기도 하니, 생태 체험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아이들의 손을 이끌고 이 수목원을 찾아보는 것이 좋겠다.
무엇보다,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는 사실은 트래블피플의 귀를 솔깃하게 만들 만한 것. 때문에 꽃이 피고 단풍이 지는, 수목원이 아름다운 계절들이면 황학산수목원이 갖추고 있는 휴식 공간 중 하나인 잔디 피크닉장에서 이야기꽃을 피우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기도 하다. 황학산수목원은 신륵사, 명성황후 생가 등의 여주 대표 관광지와도 인접한 거리에 있으니 이를 미리 고려한다면 멋진 여주 당일 코스를 짤 수 있을 것이다.
구석구석, 황학산수목원의 매력 포인트
곳곳이 매력 넘치는 공간인 황학산수목원 안에서도 주목할 만한 곳들을 꼽아보자면 여주 산림박물관과 양화소록원, 그리고 항아리정원 등을 꼽을 수 있겠다. 먼저 지상 3층, 지하 1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여주 산림박물관은 (이곳 또한 관람료는 무료다.) 전시실과 야외 데크, 북 카페 등을 갖추고 있어 식물에 대해 알아가는 동시에 편안히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으로 사랑받는 곳이다. 귀여운 캐릭터, ‘도토리 육남매’와 함께 숲의 소중함에 대해 배울 수 있으니 어린이들에게도 인기 만점인 공간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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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화소록원은 조선 전기의 서화가인 강희안이 저술한 원예서인 <양화소록(養花小錄)>에 따라 나무와 모란, 치자 등을 전시하고 있는 곳. 먼 옛날에 사랑받았던 식물이 무엇인지, 조상들이 식물을 어떻게 가꾸어 나갔는지 등을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는 소중한 정원이라 할 수 있겠다. 항아리정원은 황학산수목원이 가진 테마 정원들 중에서도 아기자기한 멋이 살아 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정원이다. 이 항아리 정원을 꾸미고 있는 도자기들은 일찍부터 생활 도자로 이름났던 고장인 여주 땅에서 난 여주 도자이니, 풀 냄새와 함께 도자기의 흙냄새를 함께 즐겨 보는 것도 좋은 관람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여주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곳, 황학산수목원! 황학산수목원 안을 거닐고 있으면 옷에 풀이며 나무, 꽃 냄새가 잔뜩 밸 것만 같아요~
글 트래블투데이 박선영 취재기자
발행2019년 05월 28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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