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는 워낙에 별미가 많다 보니 오히려 그 가운데 대표적인 것만 추리고 추려서 10미라 부른다. 여수는 청정해역 남해안을 눈앞에 두고 있는 미항도시로, 해산물이 풍부하여 다른 지역에 비해 재료가 많고 음식에는 맛깔스러운 남도만의 손맛과 정성이 살아있다. 해산물을 이용한 젓갈 요리가 많이 사용되고 상차림의 가짓수도 다양하여 먹는 맛과 보는 맛을 한껏 살린다. 10종류나 되는 음식을 소개해야 하니 지면상 간략히 설명하고 넘어갈 수밖에 없다. 취향에 따라 구미가 당기는 별미를 선택하도록 하자.
여수 10미 전반전 : 돌산갓김치, 게장백반, 서대회, 여수한정식, 갯장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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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10미 중 맨 먼저 소개할 음식은 돌산갓김치다. 돌산갓은 따뜻한 해양성 기후와 알칼리성 토질에서 자라나 식감이 아삭한 것으로 유명하다. 다른 반찬 없이 갓김치만 가지고도 밥 한 그릇은 뚝딱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독적인 맛을 자랑한다. 재배 방법과 계절에 따라 각기 다른 맛을 자랑하며, 봄에는 봄동 갓, 여름에는 김치 갓, 겨울에는 김장 갓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두 번째 음식은 게장백반이다. 게장은 '밥도둑'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반찬이다. 여수의 게장은 다른 지역의 게장과 달리 너무 달거나 짜지 않으면서도 감칠맛이 난다. 여수의 향토 음식과 특산물이 양념을 만드는 데 포함되기도 하며 여수의 바다에서 잡아 올린 게의 품질이 뛰어난 까닭도 있을 것이다. 게는 지방이 적으면서도 단백질이 많아서 다이어트, 피부미용, 소화 질환 예방 등에 큰 효능을 발휘한다.
세 번째 음식은 서대회다. 서대회는 1년 이상 숙성시킨 막걸리로 만든 천연 식초를 이용해 맛을 내기 때문에 비린내가 없고 담백한 맛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새콤한 맛이 가미된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별미로 많은 미식가에게 사랑받고 있다. 네 번째 별미는 여수의 모든 별미와 향토 음식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한정식이다. 40여 가지의 다양한 음식이 한 상 가득 차려지니,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다. 여수한정식은 지역에서 나는 제철 재료만 사용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섯 번째 음식은 갯장어회와 샤부샤부다. 갯장어는 입에 넣으면 살살 녹을 정도로 부드러운 맛을 자랑한다. 회로 먹기도 하고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먹는 샤부샤부로 먹기도 한다. 기름기 없이 담백한 맛을 즐기려면 소금구이로 먹는 것이 좋고 특유의 맛을 느끼려면 살에 촘촘히 칼집을 넣어 잔가시와 함께 먹는 회를 추천한다. 기력회복과 혈전 예방에 효과적인 음식이다.
여수 10미 후반전 : 굴구이, 장어구이, 갈치조림, 새조개샤부샤부, 전어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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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음식은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굴 요리다. 굴은 원기회복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스태미너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구이, 찜, 생굴 등 다양한 방식으로 먹을 수 있는데 여수에서는 구이로 먹는 것이 가장 유명하다. 굴에는 아미노산, 칼슘, 단백질 등 영양분이 풍부하여 두뇌발달, 뇌졸중, 동맥경화, 담석증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곱 번째 음식은 또 다른 스태미너 요리인 장어구이다. 여름철 장어구이는 보신탕과도 안 바꾼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식욕이 떨어지는 여름철에 몸 보양을 위해 많이 먹는다. 여수에서는 예부터 장어 요리가 발달해서 오래된 식당일수록 저만의 비법과 전통을 지니고 있다. 장어는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피부 미용에 좋고, 노화 방지와 원기회복에 큰 효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음으로 소개할 음식은 갈치조림이다. 여수에는 거문도 부근에서 잡히는 이른바 '먹갈치'를 활용한 음식이 유명하다. 제철인 가을에 가장 인기가 높으며, 조림이나 구이 등으로 많이 먹는다. 갈치 역시 소화촉진과 식욕 증진, 성인병 예방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홉 번째 음식은 '조개의 황제'라 불리는 새조개가 듬뿍 들어간 샤부샤부다. 새조개는 조개 속살이 새의 부리 모양을 닮은 조개를 가리킨다. 새조개와 버섯, 파, 고추 등을 함께 넣고 끓여낸 새조개샤부샤부는 맛이 담백하면서도 감칠맛이 좋은 음식이다. 여수 10미의 대미는 전어요리가 장식한다. 전어는 가을이 제철이며, 여수의 연근해에서 많이 잡힌다. 전어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 함량이 낮기 때문에 동맥경화,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막걸리 식초를 사용한 서대회, 밥도둑 게장백반, 식감이 뛰어난 돌산 갓김치~ 여수에서만 느낄 수 있는 10종류의 별미를 맛보러 떠나보세요!
글 트래블투데이 박선영 취재기자
발행2018년 09월 26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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