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군, ‘서해안 관광벨트’ 완성형 랜드마크로 방점 찍는다
11개월간 항해하는 세계 최대 요트 레이스, 통영에서 만난다
영양군, 자작나무숲 권역 글로벌 관광 메카 도약
순창 쉴랜드, 치유·웰니스 관광지로 부상
나주시, 설맞이 연날리기 축제로 ‘2026 나주방문의 해’ 시
광양시, 한파 속 빛과 볕으로 봄을 여는 광양여행
순천만잡월드, 「겨울방학 대모험! 꿈 보물찾기」 이벤트 개최
경남도, 글로벌 해양관광거점으로 JUMP UP!!
노원구, <경춘선 숲길> 광운대역세권까지 연장
보성 초암산과 주월산 사이 골짜기 전체가 전라남도 민간정원 12호 지정된 윤제림이다. 1964년 정상환 선생이 골짜기를 샀을 때는 민둥산이었는데 벌거벗은 산에 편백나무, 삼나무, 목백합 등을 심어 가꾼 것이 윤제림의 시작이었다. 밤나무를 많이 심어 농장으로 운영하였기에 동네 사람들은 밤골, 또는 밤나무골이라 불렀다.
영농과 휴양을 겸해 가꿔가는 숲, 윤제림

윤제림
선생은 1978년 조림왕으로 추대되고 나중에는 윤제장이라는 훈장도 받았다. 이후 자신의 호를 윤제라 하였다. 밤나무가 고령화되자 참나무로 바꿔 심는 등 60년 세월이 흘렀다. 그 사이 선생은 세상을 떠났으나 아버지의 뒤를 이은 아들이 윤제림이라 이름 붙이고 계속 가꿔 지금은 울창함 숲을 이뤘다.
윤제림은 독특하다. 야생 그대로의 숲이 아니라 영농과 휴양을 겸해 가꿔가는 숲이다. 숲에서 산나물과 꾸지뽕, 표고버섯, 명이나물 등 임산물을 채취하고 봄이 되면 고로쇠 수액도 받는다. 그래서 영농법인 윤제림이라고 한다. 동시에 자연휴양림처럼 관광과 휴식의 공간도 제공한다.
윤제림은 부지가 337ha 100만평이 넘는다. 걸어서는 하루 온종일 다녀도 모두 돌아보기 어렵다. 다행이 갈래갈래 임도가 잘 되어 있다. 골짜기 중심도로는 잘 포장이 되어 있고 초암산과 주월산 기슭에 난 임도도 잘 닦여 있는 편이다. 차가 다닐 수 있는 길이니 경사가 심하지 않아 숲속 트레킹을 하기에 딱 좋다.
주월산과 초암산 능선이 만나는 곳이 무남이재다. 옛날에는 이 길을 넘어 산 건너 마을로 다녔다. 무남이재에서 오른쪽 임도로 꺾어져 끝까지 가면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 있는 주월산 정상이다. 해발 557m 정상에 서면 예당평야와 멀리 득량만이 내다보인다. 주월산 정상에서는 패러글라이딩을 할 수 있는데 착지는 구례에서 한다고 한다.
주월산 기슭에서 찾아가 볼 곳은 편백숲 군락지다. 주월산 7부 능선즈음을 한바퀴 도는 임도를 따라 가다보면 굵은 편백나무가 쭉쭉 뻗은 숲을 만난다. 한여름에도 서늘한 편백나무 숲은 보기만해도 가슴이 시원해진다. 주월산둘레길은 편백나무숲을 지나 윤제림 입구까지 쭉 이어진다.
무남이재에서 초암산쪽으로난 임도는 8부 능선즈음 난 윗길과 중턱을 가로지르는 아랫길로 두 갈래가 있다. 임도를 따라 가다보면 초암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나온다. 초암산은 철쭉으로 유명하여 매년 4월말에서 5월초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철쭉을 보려면 초암산 등산로를 따라 정상까지 올라가야 하는데 윤제림 임도를 이용하면 정상 바로 아래서 산행을 시작하니 쉽게 다녀올 수 있다.
산골짜기 숲이지만 의외로 즐길거리도 많다. 계곡에 물놀이장이 있고 초암산 기슭 숲속을 한바퀴 도는 모노레일이 있다. 굳이 시설을 이용하지 않아도 아이들에게는 숲 그 자체가 놀이터다.
잔디광장 옆에는 깔끔한 카페도 있다. 숲속에서 즐기는 커피 한 잔은 그 자체가 힐링이다. 카페 맞은편에 치유정원 성림원이 있다. 잔디와 정자, 조각작품과 평상 등이 어우러진 숲속의 정원이다.
윤제림에서 하룻밤 묵을 수 있는 곳은 다양하다. 주월산 골짜기 쪽으로 숲속의 집이 있고 초월산 쪽에는 방갈로 형식의 아치하우스가 있다. 골짜기 터가 좋은 곳마다 윤제관, 명당관, 연못관 등 펜션을 지었다. 고객지원센터 뒤로는 오토캠핑장과 카라반 사이트가 있으니 각자 취향에 따라 선택을 할 수 있다.
숲속의 집이나 아치 하우스는 무척 현대적이다. 숲속의 집은 전원주택단지처럼 조성되어 있는데 숙소와 주방, 욕실이 딸려 있다. 반면 아치하우스는 방만 있고 화장실이나 주방은 공동시설을 이용해야 한다. 대신 옆으로 개인 텐트를 칠 수 있어 삼나무 숲속에 있어 야영을 온 느낌이 물씬 난다.
나무를 심으면 손자가 덕을 본다는 말이 있다. 외진 산골짜기를 가꾸던 할아버지의 정성이 산림명가를 이뤄가는 걸 보면서 그 말이 새삼 다가온다. 아직은 널리 알려지지 않아 아는 사람만 다시 찾아오는 비밀의 숲. 윤제림이다.

트래블아이 한마디
즐길거리 가득한 산골짜기 숲, 윤제림으로 떠나보아요.
글 트래블투데이 차예진 취재기자
발행2021년 04월 02 일자
해당 콘텐츠에 대한 기여도
기사+사진
기사
사진
오류수정
참여한 트래블파트너가 없습니다.
참여한 주재기자가 없습니다.
참여한 파워리포터가 없습니다.
참여한 한줄리포터가 없습니다.
테마리스트 페이지 버튼 테마별 기사리스트 페이지로 이동
11개월간 항해하는 세계 최대

테마리스트 해당기사와 같은 테마기사 리스트
테마리스트 바로가기 버튼 테마별 리스트 정보제공
핫마크 콘텐츠에 대한 중요도 정보

콘텐츠호감도
콘텐츠들에 대한
트래블피플의 반응도
사용방법 안내버튼 설명 페이지 활성화



함께하는 트래블피플
트래블파트너, 슈퍼라이터,
파워리포터, 한줄리포터로 구성된 트래블피플
스크랩
마이페이지
스크랩 내역에 저장
해당기사에 대한 참여
추가정보나 사진제공,
오탈자 등 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