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에서는 매년 음력 3월 1일 서면 태하1리의 큰황토구미마을에 위치한 성하신당에서 태하성하신당제를 올린다. 성하신당과 관련해 전래되는 이야기는 “울릉도를 순회 온 관리가 다시 육지로 돌아가려고 했으나 풍랑이 심하여 돌아가지 못하던 중, 두 명의 남녀를 두고 가라는 꿈을 꾼 뒤 그대로 하였더니 무사히 돌아갈 수 있었다. 훗날 다시 울릉도로 와보니 두 명의 남녀가 죽어 있어, 그들을 위하여 사당을 짓고 제사를 지낸다.”라는 내용이다. 울릉군은 훗날 이 유래를 바탕으로 개척 선인들의 불굴의 투지를 되새기며, 위대한 개척정신을 오늘에 되살려 향토발전의 결의를 새롭게 다지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의 안녕 및 풍어·풍년을 기원하는 제전을 군단위 행사로 추진하므로서 굳세고 순박한 군민의 합창으로 참여하는 전통문화 행사로 승화시켜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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