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기진 배와 쓸쓸한 마음을 달래주는 겨울철 특급별미

우리 인생에 먹는 재미가 없다면 어떨까. 혹자는 살기 위해 먹는다 하지만, 혹자는 먹기 위해 산다고 한다. 우리나라 생활 수준이 예전보다 월등히 높아지면서 언젠가부터 '맛집'이라는 말이 신조어가 아닌 일상어가 되어버린 것 또한 사실이다. 이렇듯 우리 삶에 크고 작은 영향을 주고 있는 갖은 별미들. 이왕 별미의 세계에 빠지고자 한다면 역시 제철 음식부터 살펴야 하지 않을까? 평소에도 먹을 수 있지만 11월에 먹으면 더욱 맛있다는 대표적인 제철음식으로는 꼬막, 과메기, 황태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벌교 꼬막, 포항 과메기 등은 한번 맛에 중독되면 두고두고 생각날 수밖에 없는 맛으로 전국에 많은 마니아를 보유하고 있는 음식들이다. 11월 별미가 어찌 이 뿐이랴. 찬 바람 불기 시작할 때 먹는 곰취찐빵, 얼큰맵싸한 황태찜 또한 11월에 놓치기 아쉬운 별미 중의 별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