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은 ‘물 좋은 고장’이다. 국내 최대 자연늪인 우포늪이 생명의 보고라 불릴 만큼의 좋은 물이라면, 이곳에는 사람들에게 안식을 주는 물이 있다. 바로 ‘부곡 온천 관광단지’이다. 물이 좋기로 유명한 부곡 온천은 각종 숙박시설과 위락시설이 함께 하는 온천 관광단지로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건강한 물에 몸을 담그다
예로부터 따뜻한 물이 솟아나 한겨울에도 아낙들이 빨래를 할 수 있었다고 전해지는 이곳은, 둥글게 모인 모습이 꼭 가마솥을 닮아있다. 그리하여 붙여진 이름이 부곡(釜谷)이라는 명칭이다. 부곡에는 또 다른 이름이 있는데, 바로 ‘옴 샘’이다. 이것은 조선 시대 세조 임금이 목욕한 뒤 옴이 오른 피부가 말끔히 나았다는 이야기가 만들어낸 것이다. 피부병에 특효가 있는 이곳의 물은, 전국 각지의 나병 환자가 몰려들어 ‘문둥이 샘’이라 불리기도 하였다. 전국 최고 수온인 78도의 부곡온천은 유황 이외에도 규소, 염소 등의 약 20종류에 이르는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다. 42도 전후의 몸을 담그기 좋은 온도로 제공되는 부곡 온천물은 그 효과가 남다르다.
앞서 언급했듯이, 만성 피부질환은 이곳의 물에 몸을 담그면 간지럼증이 크게 줄어들며 상처 개선에도 큰 효과가 있다. 또한, 관절염과 같은 신경질환과 동맥경화, 당뇨병, 호흡기질환 등에도 효과가 있다. 이는 여러 증상을 개선하는 부곡온천의 의학적 효능이 확인된 부분이다. 게다가 피부의 노화를 억제하는 효능은 일반 수돗물의 아홉 배나 높다고 한다. 건강과 미용을 위해 모두에게 좋은 물인 부곡온천을 찾으면 온천욕 이외에도 다양한 휴양을 즐길 수 있다. 건강한 물과 함께 즐기는 부곡온천 관광단지의 여러 위락시설은 마음까지도 치유하는 듯하다.
즐거움이 넘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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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곡온천은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단순히 온천욕으로 한정된 관광자원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온천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관광단지에 위치한 분수공원에서는 매주 지역민과 관광객을 위한 공연이 열린다. 특히 이 분수공원에서는 따끈한 온천물로 분수를 보면서 무료로 족욕을 할 수 있어, 온천단지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따뜻한 온천물을 '시원하다'고 표현할 줄 아는 사람들에게 더없이 매력적인 여행지가 바로 온천이기는 하나, 온천만 즐기기에는 몸이 근질근질한 사람들도 있을법하다. 이런 분들을 위해 부곡온천 단지 안에서도 인기를 누리는 곳이 있으니, 바로 '부곡하와이' 이다. 온천 시설뿐만 아니라 식물원, 실내 풀장, 놀이동산과 조각 전시장 등을 갖추고 있어 휴양지로 주목받고 있는 곳. 단지 내에서 즐길 수 있는 온천은 두말할 것도 없이 그 유명한 유황온천, 부곡온천이다. 온천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귀가 솔깃하게 마련인 장소다.
특히나, 이곳은 매년 7월 초부터 8월 중순까지 야외 워터파크를 운영한다. 더운 여름철 가족과 함께 신나는 물놀이는 물론 온천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 할 수 있다. 전체적인 규모 면에서는 수도권의 유명 워터파크에 비해 다소 작은 편이긴 하지만,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이 빼곡히 짜여져 있다. 난이도에 따라 달라지는 워터 슬라이드, 다이빙대 등은 워터파크를 개장한 이래로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야외 워터파크는 8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폐장 절차를 밟는다는 것. 그러나 실내 워터파크는 365일 열리니 온천수 워터파크를 즐기고 싶다면 기억해 둘 일이다.
흥겨움이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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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봄마다 개최되는 온천축제에는 그 흥겨움이 공기에 넘쳐흐른다. 유황이 함유된 것과 함께 전국적으로 가장 뜨거운 온천수라는 점이 부곡온천의 특징이다. 물 온도가 78도에 달한다니 까딱하다간 화상을 입을 수도 있는 온도. 이런 점을 이용해 온천축제 때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한다. 부곡온천의 발전을 기원하는 온정제를 올린 뒤에는 대다수 프로그램이 체험형으로 이루어지니, 평소 온천에서 온천욕만 하고 나왔던 사람들에게는 흥미로운 경험의 연속이다. 황토온천수 풀장에서 보물 열쇠 찾기는 어른이나 아이나 웃으면서 신나게 물놀이를 하게 되는 체험으로 입소문이 났다. 특히 그 전에는 가을마다 진행하던 온천축제가 벚꽃의 정경을 즐길 수 있는 4월로 정착되고 있어 관광객들의 호응도도 높아지고 있다.
온천이 이색 여행지로 이름을 날리면서, 수돗물을 끓이거나 섞어서 사용하는 곳이 적발되곤 한다. 그러다 보니 오래도록 이름난 온천 단지들도 단순히 물을 끓여서 사용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을 하게 될 때가 있다. 그렇다면 마음 편히 온천을 즐길 수 있는 부곡온천을 찾아보는 것이 어떨까. 온천수를 식혀서 사용해야 할 정도로 물이 뜨겁고 그 용출수 또한 6,000톤에 달하니, 말 그대로 순수한 온천물을 접할 수 있다. 따끈한 물에 긴장을 풀며 한층 힐링을 받고픈 사람들을 위해 부곡온천은 사계절 열려있다.
아이들과 함께 건강한 물과 함께 휴양을 즐기고 싶다면 창녕군! 물 좋은 부곡온천을 자랑하는 고장 창녕군으로 떠나보세요~
글 트래블투데이 박선영 취재기자
발행2018년 01월 18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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