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문학은 근대에 이르러 나라의 안녕을 바라던 소수의 지식인을 통해 크게 발전해왔다. 그중에서도, 경남 창원은 근대 문학을 꽃피운 문인들이 많이 탄생했다. 그들을 발자취를 따라가는 길에서, 우리는 그들이 꿈꾸었던 이상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결핵문학이라 불리는 마산의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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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마산 합포구에 자리한 마산 문학관에서는 슬프고도 독특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예로부터 ‘술과 자유의 도시’라 불리었던 이곳으로 몰려든 문학가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마산에서 탄생한 문학은 바다를 배경으로 하거나, 혹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꿈꾸는 주제가 많다. 게다가 이것은 우리나라 민주문학의 터전이 마산임을 알려주고 있으며 생태, 복지의 도시임을 잘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그러한 문학을 남긴 문인들은 안타까운 삶을 살아갔다. 1920년대, 나도향이 병든 몸을 이끌고 마산으로 내려와 남긴 글을 시작으로 마산 결핵요양소를 찾은 수많은 문인들이 남긴 글이 바로 마산의 문학, 결핵문학이다. 그들이 꿈꾸었던 치유는 자신들의 몸이 아닌 나라의 안녕이었음을 배울 수 있는 곳이 바로 ‘마산 문학관’이다. 마산 문학관에서는 근대문학의 한 획을 그은 마산의 문학에 대한 가치를 인정하고, 그에 대한 문학의 발전을 꿈꾸며 2005년 문을 열었다.
마산문학관은 상시전시 없이 늘 기획전이 열리는 특징이 있다. 근대 문학의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고, 다양한 문학을 모두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시 낭송이 녹음된 헤드셋을 쓰고 가만히 소파에 앉아 문학을 음미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되어 있을 정도로, 문학과 가깝고 또한 그에 대한 쉬운 이해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나의 살던 고향을 찾아 - 이원수 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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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학의 거목이라 불리는 ‘이원수 작가’는 아리랑만큼이나 많이 불리었던 국민동요 ‘고향의 봄’을 지은 작가이다. 그가 남긴 따뜻한 아동문학 작품들과 동요, 동시는 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을 위하여 만들어졌다. 그런 그가 어린 곳을 지내며 ‘고향의 봄’을 지었던 곳이 바로 경남 창원이다. 이곳에는 그의 작품과 문학의 업적을 알리기 위해 ‘이원수 문학관’을 건립했다. 그의 순수하고도 희망을 담은 문학에 대한 신념을 배울 수 있는 곳이다. 이원수 문학관은 이원수 작가의 문학세계가 쌓아 온 그의 삶과 유품을 전시하고 있다. 그와 함께 남겨진 책, 잡지 등은 한국 아동문학이 가진 고유함을 연구할 수 있는 가치로 인정받고 있다.
자유와 신비를 통해 인생의 평안을 본 시인 - 김달진 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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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그리고 한학자, 그리고 승려이자 교사. 김달진 선생의 생애는 한 마디로 규정지을 수 없다. 하지만 그가 남긴 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서정시로 손꼽히며, 그의 삶은 어느 것에도 치우치지 않고 올곧은 생각으로 이어졌다. 그러한 그의 생애와 문학을 기리기 위한 곳이 바로 창원의 ‘김달진문학관’이다. 김달진 선생의 고향인 진해의 생가를 복원하고, 그와 어울리는 건물을 지어 그를 기념하는 문학관이 탄생한 것이다. 김달진 선생의 생가는 투박한 듯한 전형적인 서민들의 가옥 형태를 하고 있으며, 그의 생활상을 재현해 놓았다. 또한 근방에 자리한 김씨 박물관에는 오래된 소품들을 모아두어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있다.
근대 문학의 한 획을 그은 마산의 문학, 그 안에 숨겨진 슬프고도 독특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경상남도 창원으로 떠나보세요~
글 트래블투데이 홍성규 취재기자
발행2018년 04월 06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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