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신비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단양 소백산 자락길이 귓불을 간지럽히는 봄바람과 향긋한 꽃내음이 번지는 트래킹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이야기와 빼어난 풍광이 있는 소백산 자락길
단양은 예로부터 퇴계 이황ㆍ금계 황준량ㆍ수암 권상하 등 선비들이 마음의 고향으로 인식하고, 김홍도ㆍ최북 등의 화가가 화폭에 담고자 했던 산자수명(山紫水明)한 곳이다.
본격적인 트래킹 계절을 맞아 단양 소백산 자락길엔 저마다 마음속에 아름다운 화폭을 담고, 주옥같은 시상을 떠올리며 풍광을 따라 걷는 관광객들의 모습이 쉽게 목격되고 있다. 단양 소백산 자락길은 대강면 당동리에서 시작해 고드너머재, 온달산성, 베틀재를 넘어 영월군의 김삿갓 묘 까지 이어지는 60여㎞ 구간에 걸쳐 4개 코스로 구성돼 있다.
이는 소백산 자락길의 절반에 해당하는 거리이며 제4코스 가리점마을 옛길로 시작해 제5코스 황금 구만냥길, 제6코스 온달평강 로맨스길, 제7코스 십승지 의풍옛길 등으로 이어진다. 제4코스 가리점마을 옛길은 대강면 당동리에서 노루고개와 장현리를 지나 마조리를 거쳐 당인재를 넘어가는 길이다.
꼬불꼬불 굽이굽이 할머니 품 같은 추억의 이야기 길로 농촌 풍광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다.제5코스 황금 구만냥길은 단양읍 기촌리에서 시작해 구만동과 보발재를 넘어 고드너미재에 이르는 길로, 구만동에는 가난한 농부가 신선의 말을 듣고 늙은 소나무 밑을 파서 황금 구만냥을 발견하고 돌아와 보니 가족이 모두 굶어 죽었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제6코스 온달평강 로맨스길은 고드너머재에서 시작해 화전민촌이 있는 방터를 지나 온달산성, 온달관광지를 거쳐 영춘면사무소에 이르는 길이다.
남한강과 소백산이 빚어낸 빼어난 풍경과 야생화, 바람소리 새소리가 만들어 내는 정취가 어우러진 곳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걷기 좋은 길 10선에도 이름을 올린바 있다.
제7코스 십승지 의풍 옛길은 영춘면사무소에서 출발해 베틀재를 넘어 영월군의 김삿갓묘에 이르는 길이다. 의풍옛길인 베틀재는 고려시대부터 우리나라 3대 염로(소금을 운반하는 길)로 꼽히던 길이다.
단양 소백산 자락길에는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전설을 테마로 한 온달관광지, 굽이굽이 이어진 계곡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선암계곡,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도 만날 수 있어 묘미를 더한다.
군 관계자는 “단양 소백산 자락길은 산세가 수려해 국ㆍ내외 트래킹 마니아는 물론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며 추억과 낭만을 쌓을 수 있는 여행지로 제격이다”고 말했다.
걷고 싶은 길 소백산 자락길! 건강을 위한다면 등산만 한게 없죠. 걷는 내내 초록빛이 눈을 편안하게 해주고 산을 내려와서 먹는 밥은 다른 진수성찬이 필요없으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봄에는 소백산으로 등산 추천드립니다.
글 트래블투데이 김혜진 취재기자
발행2019년 05월 05 일자
해당 콘텐츠에 대한 기여도 기사+사진 기사 사진 오류수정
참여한 트래블파트너가 없습니다.
참여한 주재기자가 없습니다.
참여한 파워리포터가 없습니다.
참여한 한줄리포터가 없습니다.
테마리스트 페이지 버튼 테마별 기사리스트 페이지로 이동
테마리스트 해당기사와 같은 테마기사 리스트
테마리스트 바로가기 버튼 테마별 리스트 정보제공
핫마크 콘텐츠에 대한 중요도 정보
콘텐츠호감도
콘텐츠들에 대한
트래블피플의 반응도
사용방법 안내버튼 설명 페이지 활성화
함께하는 트래블피플
트래블파트너, 슈퍼라이터,
파워리포터, 한줄리포터로 구성된 트래블피플
스크랩
마이페이지
스크랩 내역에 저장
해당기사에 대한 참여
추가정보나 사진제공,
오탈자 등 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