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에서 숲을 발견하면 유난히 반갑다. 높다란 빌딩이 만들어내는 숲은 자연이 만들어내는 ‘진짜 숲’에 댈 것이 못 된다. 도시 생활을 하다 보면, 초록빛 가득한 자연이 그리워질 때가 있다. 그런 때 누구나 쉽게 가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곳이 ‘근린공원’이다. 서울 강북구에는 소나무가 빽빽이 들어선 근린공원이 하나 있다. 그 이름도 ‘솔밭근린공원’이다.
주민들이 지킨 숲
서울 도심에 위치한 숲이나 공원 중에는 인공적으로 가꿔진 공간이 많다. 하지만 솔밭근린공원은 자연적으로 있었던 숲을 공원으로 만든 경우다. 본래 솔밭근린공원은 사유지였다. 개발 붐이 한창이던 1990년대 아파트 개발지로 지정되기도 하였으나, 주민과 지방자치단체가 뜻을 모아 지금의 숲을 지켜냈다. 이후 1997년 서울시와 강북구가 이곳을 매입했고, 지난 2004년 솔밭근린공원으로 문을 열었다.
솔밭근린공원은 북한산의 동쪽에 자리 잡고 있다. 3만㎡ 이상의 부지에 천여 그루가 훌쩍 넘는 소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보통의 숲들이 자연재해를 막기 위해 언덕에 꾸며진 반면, 솔밭근린공원의 숲은 판판한 평지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위로는 주택가가 빼곡히 들어섰다. 이곳에 사는 주민들에게 솔밭근린공원은 친구 같은 존재다. 사람들은 휴식을 취하기 위해, 운동을 하기 위해, 또는 산책을 즐기기 위해서 등 저마다의 이유로 솔밭근린공원을 찾는다.
도심 속 아늑한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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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밭근린공원은 지난 2008년 마을숲 부문에서 장려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숲의 보전 상태가 좋다. 숲에는 수령 100년이 넘는 소나무를 비롯하여 느티나무, 상수리나무, 참나무 등 나무 종류와 노루오줌, 비비추, 창포 등 30여 종 가까운 야생화들이 자라고 있다. 그런가 하면, 공원이 조성되면서 곳곳에 편의시설이 마련돼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다. 특히, 올해(2015년) 7월에는 공원 현대화사업이 진행돼, 공원이 더욱 깔끔하게 정돈됐다.
우선 오래된 공원 시설이 정비됐고, 기존의 울퉁불퉁했던 산책로를 평평하게 재정비했다. 또 반려동물 산책로를 조성하여, 주민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등 공원 이용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그 외에도 정자, 휴식 벤치, 자전거 보관대를 설치하였으며, 평행봉, 파워사이클 등 운동시설이 마련됐다. 여기에 방송시설이 추가로 설치되며, 공원을 찾는 사람들은 잔잔히 흐르는 음악과 함께 산책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울창한 소나무 숲에서 도심 속 쉼터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솔밭근린공원. 사람과 자연이 한데 어우러지는 솔밭근린공원에서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여유를 느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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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트래블투데이 박선영 취재기자
발행2020년 03월 13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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