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고 구름 없이 맑은 하늘의 계절 가을, 이 계절에 생각나는 과일이라면 사과, 배, 감 등이 생각날 것이다. 그중에서 감은 동아시아 지역에서만 자라는 과일로 한반도에는 인류가 세상에 나타나기 전인 신생대 3기에도 감나무가 자생하고 있었을 정도로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감나무는 수확률이 높고 병충해에 강하며 지형을 가리지 않고 자라기 때문에 시골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식물이다. 우리나라에서 감으로 유명한 지역을 말하자면 경상북도 청도군을 빼놓을 수 없다.
청도를 대표하는 청도반시
감나무 열매인 감을 부른 말은 홍시, 연시, 둥시, 반시, 약시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 반시는 소반 반(盤) 자에 감 시(柿) 자를 써서 납작한 모양을 가진 감이라는 뜻으로 둥시와 반대되는 말이다. 반시란 말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게 된 것은 경상북도의 작은 고장인 청도군이 큰 역할을 했을 것이다.
청도반시는 청도군에서 생산되고 있는 씨 없는 감을 말하는데 다른 지역의 감보다 당도가 높고 수분함량이 많은 홍시로 알려져 있다. 특별한 점은 청도의 반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씨가 없는 감이 생산되고 있으며 청도의 감을 다른 지역에 심으면 씨가 생기게 된다. 이것은 청도의 지형, 기후적 특성 및 감 품종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이러한 특성을 바탕으로 청도반시는 특정지역의 우수 농산물과 가공품에 지역명을 표시할 수 있는 지리적 표시 등록 제28호로 등록되었다.
반시와 코미디의 만남, 청도반시축제
청도군에서는 청도의 대표 특산물인 청도반시를 주제로 매년 축제를 열고 있다. 이것이 바로 청도반시축제이다. 청도반시축제는 2006년부터 개최되었으며 근처의 주요 대도시와 인접해 있어 많은 사람이 찾아오는 축제이다. 이번 해에는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과 함께 열리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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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반시축제는 청도반시는 물론, 감을 이용한 많은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전국적으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청도반시의 시식행사와 반시를 이용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코너는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맛있는 청도반시를 시중가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부스가 많기 때문에 가족과 친지들에게 줄 선물을 구매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이외에도 감물로 염색한 의상으로 감물패션쇼를 진행하고 아이스 홍시 빨리 먹기, 반시 높게 쌓기, 감 껍질 길게 깎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어 있어 청도를 찾은 많은 관광객들의 오감을 자극한다.
2015년에는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과 함께 이루어지는 것 또한 큰 특징이다. 이번 청도반시축제의 주제가 ‘청도반시 웃음 보따리’인 것은 바로 이 코미디 페스티벌과 반시축제의 병행을 의미하고 있다. 이번 코미디 페스티벌에서는 캐나다, 필리핀, 덴마크, 체코에서 초청된 공연 팀이 행사기간 내내 유쾌한 코미디 공연을 펼친다. 또한 미국, 일본, 프랑스, 한국의 화려한 마술쇼도 열려 청도반시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한다.
한바탕 웃음이 넘치는 청도반시축제! 달달한 청도반시 한 번 맛보러 오세요~
글 트래블투데이 김영호 취재기자
발행2015년 10월 14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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