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하는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가 오는 4월 14일 막을 올리며 군산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힘찬 출발의 돛을 올렸다.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마라톤 대회로 자리매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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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는 지난 2012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으로부터 ‘국제공인 코스’로 인증 받은 이후 8년차에 접어들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마라톤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6개 메이저 대회 중 후발주자로 시작한 군산새만금마라톤대회는 회를 거듭할수록 경신되는 좋은 기록과 매년 1만 명이상의 참여자가 함께하고 있다.
올해에는 국내・외 엘리트 선수를 비롯한 10,000여 명의 인원이 풀코스, 하프, 10km, 5km 총 4개의 종목에 참여한다.
역사와 문화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마라톤 코스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의 코스는 새롭게 성장하고 있는 군산의 신도시권과 근대역사문화가 살아 숨 쉬는 원도심을 지나 금강을 중심으로 형성된 금강하굿둑, 철새조망대, 나포십자들녘을 돌아 월명종합경기장으로 되돌아오는 코스다.
올해 강변로의 코스 변경을 통해 최적의 코스로 엘리트 선수들과 동호인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아 왔으며 시에서는 올해도 대회 코스구간의 정비를 통해 마라토너들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코스는 군산의 유명 관광지들을 경유하여 하나의 관광코스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닐 정도로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보면서 달릴 수 있으며, 역사와 문화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 레이스를 편안하게 완주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새만금국제마라톤의 ‘42.195’에서 만나는 군산의 명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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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암동 철길
옛 군산역에서 조촌동 페이퍼코리아까지 원자재 제품을 실어 나르기 위해 1944년 개통된 후 2008년 6월까지 화물열차가 다녔으며 이곳 마을 이름을 따서 경암선으로 불린다. 좁은 철길 옆으로 집이 있어 현재는 영화촬영지, 출사지로 널리 알려져 ‘철길마을’로 통한다.
▲ 금강하구 일원
금강의 아름다운 경관을 구비마다 감싸 안고 흐르다 활짝 펼쳐놓은 것 같은 금강하구는 갈대숲과 어우러져 국내 최대의 철새도래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겨울동안 가창오리, 청둥오리, 혹부리오리, 검은머리물떼새 등 각종 희귀 철새들이 날아와 장관을 이루는 전국적인 명소다.
▲ 철새조망대
전국 최초이자 국내 최고의 매머드급 360도 회전식 조망센터로 금강일대의 철새를 쉽고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 조망시설 외에도 조류공원과 철새 신체 탐험관, 부화 체험장 등이 설치되어 있어 가족 단위 생태교육장소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채만식문학관
일제 강점기의 세태를 풍자한 ‘탁류’의 작가 백릉 채만식 선생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실제로 재현된 채만식 선생의 행동과 목소리를 경험하고, 소설 속의 배경과 인물들을 통해 선생의 치열한 삶의 현장을 느낄 수 있다. 채만식 선생의 작품은 소설 87편, 희곡 28편, 산문 평론 수필 등 345편에 이른다.
국제적으로 인증받은 마라톤대회 답게 만반의 준비를 한 모양이네요. 마라톤만 즐기기 아쉽다면 군산의 관광지들을 둘러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이겠습니다.
글 트래블투데이 문찬미 취재기자
발행2019년 04월 13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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