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로운 꽃섬’ 풍도에 봄을 알리는 야생화가 활짝 피어나면서 본격적인 관광 시즌이 열렸다.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풍도 전역에서 야생화를 관찰할 수 있게 되면서 관광객 맞이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야생화 천국 풍도, 주말이면 관광객 붐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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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에서 남서쪽으로 24㎞ 떨어진 풍도는 서해의 많은 섬 가운데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야생화가 피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달 초부터 177m 높이의 후망산을 중심으로 섬 전역에 야생화가 피어나면서 주말이면 섬을 찾는 관광객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주말(16~17일)에도 하루 평균 500여 명의 관광객이 입도하는 등 많은 관광객이 풍도의 야생화를 찾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노란 복수초는 2월부터, 하얀색의 풍도바람꽃은 이달부터 개화하는 데 이어 노루귀, 꿩의 바람꽃, 현호색, 풍도대극 등 나머지 야생화도 4월 말까지 만날 볼 수 있다.
야생화 군락지는 풍도 마을 뒤에 있는 후망산 일대에 2만2천㎡ 면적에 밀집돼 있다. 관찰을 위해 조성된 오솔길을 따라 걷다보면 다양한 야생화가 낙엽 사이에 피어 나있다. 풍도 내에서는 야생화 보호를 위해 섬 전역에서 야생화와 산나물 채취가 금지 돼 있으니 주의가 요구된다.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풍도는 사람의 간섭이 적고, 해양성 기후의 영향을 받아 겨울에도 춥지 않은 날씨와 적당한 강수량 등 여러 요인으로 야생화가 군락을 이루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 둘레 5.4㎞에 불과한 풍도는 여의도 전체 면적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인 1.84㎢ 규모의 작은 섬으로 현재 112가구 155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지금은 봄의 기운을 듬뿍 담은 사생이 나물과 달래 무침을 맛볼 수 있다.
풍도 주민 이웅길(81)씨는 “주말이면 많은 여행객이 풍도를 찾으면서 섬 전체가 활기를 띄고 있다”며 “야생화를 관찰할 때는 관찰로에서 벗어나면 안 되며, 눈으로만 봐야 한다”고 말했다.
풍도행 정기 여객선은 1일 1회 운항된다.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오전 9시30분 출항해 오전 10시30분 대부도 방아머리항 여객선터미널을 거쳐 정오쯤 풍도에 입항한다.
홀수일에는 약 30분 늦춰지는 등 계절, 홀·짝수일, 바다 상황에 따라 바뀌기 때문에 선사의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http://pungdo.co.kr에 접속하면 풍도 관광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 수 있다.
도시개발에 따라 야생화를 찾아보기 힘들어진 요즘, 일부러 시간을 내서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찾아떠나는 것도 의미있는 일인 것 같아요. 풍도로 들어가는 배는 하루에 한 번, 그것도 날씨나 날짜에 따라 상황이 달라진다고 하니 미리 알아보시고 출발하세요~!
글 트래블투데이 박주리 취재기자
발행2019년 03월 24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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