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는 가장 먼저 해를 맞이하는 강동구. 강동구는 사람이 생활하는 데 필요한 모든 여건을 갖춘 천혜의 요충지인 강동은 일찍이 6000년 전에 선사 문화의 꽃을 피운 지역으로, 한강의 최상류 동쪽에 위치하고 있어 강동이라는 명칭이 붙여졌다. 강동구는 현재 ‘도시농업 2020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2020년까지 강동구의 모든 세대(약 19만 세대)에 텃밭을 보급함으로써 진정한 친환경 생활을 누리도록 하는 이른바 ‘1가구 1텃밭’ 계획이 이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친환경 로컬 푸드(Local Food) 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친환경 도시농업학교’ 등 교육 프로그램 운영, 도시농업지도사 배출, 이웃 간 소통을 위한 도시농업 커뮤니티 양성 등이 프로젝트에 포함돼 있다.
도시를 푸르게, 향기롭게
그래서일까, 강동구에는 다양한 공원이 있다. 이 공원들은 도심 속에서 녹음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제각기 사랑받고 있는데, 특히 일자산 허브-천문공원은 길동 배수지(수돗물을 공급하는 곳) 위 2만 5500㎡에 다양한 허브와 나무를 심고 별자리와 일출, 월출을 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공원이다. 이 곳은 어린이 놀이 공간, 관천대, 전망 데크, 암석원, 자생초 화원, 약초원, 허브원(색의 정원, 감촉의 정원, 향기의 정원, 차의 정원, 맛의 정원)과 조깅코스 산책로 등을 조성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일자산 허브천문공원은 별 헤는 밤, 꽃구경 바닥 곳곳에 282개의 LED 등을 설치해 28수의 별자리를 표현하고 있어, 야간에 방문하면 꽃과 함께 운치를 더한다. 일출 감상을 위한 동쪽 전망대, 일몰 감상을 위한 서쪽 관찰대는 밤이면 북극성, 경우와 직녀 별자리 등을 감상할 수 있어 낭만과 운치를 더하고 있다.
특히 공원과 인접한 곳에 위치한 강동그린웨이캠핑장과 연계한 방문이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하다는 사실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일자산 허브천문공원에서 허브에 취해 잠들고 다음 날 아침 일출 명소로 유명한 곳이기도 한 일자산을 찾아 일출의 장관을 감상해 본다면 1박 2일 코스로 연인, 혹은 가족끼리 추억 만들기에 안성맞춤의 코스가 완성되었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일자산 허브천문공원, 어떻게 즐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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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는 봄에서부터 초여름까지 하늘 매발톱, 마가목, 금낭화, 폭스글러브, 캘리포니아포피, 재스민, 와일드 스트로베리, 할미꽃 등 도심에서 보기 힘든 167종에 40만 본이 넘는 허브가 꽃을 피운다. 서울에서 유일하게 농촌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일자산 허브천문공원이기도 하니, 어떤 허브를 만나고 싶은지에 대한 생각을 미리 해 간다면 일자산 허브천문공원으로의 발걸음이 더욱 알찰 것이다.
일자산 허브천문공원은 아이들에게 좋은 자연 체험학습장이 되어 주기도 한다. 일자산 허브천문공원은 종 다양성을 증진하며 자연 생태계의 생물들을 관찰,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시민들에게 건강한 생태공간을 제공하고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역할을 겸하고 있으니 말이다. 오감을 자극하는 이 녹색 공원, 도심 속에 향기를 더해 주는 소중한 장소이니 한 번쯤 이 공원을 찾아 ‘힐링’을 경험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도심 속에서 자연을 찾고 싶다면 일자산 허브천문공원으로 출발~ 향긋~한 허브 냄새가 트래블피플을 힐링시켜 줄 거예요~
글 트래블투데이 김혜진 취재기자
발행2018년 09월 06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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