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설연휴 마지막날인 2월 6일, 음력 1월 2일에 맞춰 마포구 창전동 밤섬부군당에서 유동균 마포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밤섬 부군당제」가 진행됐다.
서울 무형문화재 제35호 밤섬부군당제, 매년 음력 1월 2일 봉제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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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행사는 오전 11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신년 안녕을 기원하는 봉제거행, 지역주민들과 화합의 시간으로 꾸며졌다.
매년 음력 1월 2일에 행해지는 밤섬부군당제는 약 400년 전인 17세기부터 강을 건너다니는 밤섬 주민들의 태평과 풍요를 위해 지내 온 전통적인 제(祭) 행사이다.
1968년 여의도 개발사업 때 밤섬을 폭파하면서 실향민들이 현재의 위치인 마포구 창전동 인근 부군당으로 자리를 옮겨 섬의 전통을 전승해 왔다.
조선시대 밤섬 주민들의 문화행사가 현재까지 이어져 오는 것으로 오랜 역사성에 의미가 있으며 향토적 특색이 잘 표현되어 전통문화의 진수를 체험할 수 있는 산교육의 장으로 여겨지고 있다.
밤섬 부군당제는 2005년 1월 10일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35호로 지정된 후 마포문화원 주최, 밤섬부군당 도당굿보존위원회 주관으로 제례를 이어오고 있다.
미신으로 여겨지기도 하는 전통 굿의 화려한 진행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문화적으로 훌륭한 무형자산의 하나라고 하니 지나 온 전통만큼 앞으로도 잘 보존되길 바랍니다.
글 트래블투데이 박주리 취재기자
발행2019년 02월 07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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