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분지 북편을 병풍처럼 둘러쳐 있는 산으로 기암괴석이 군을 이루고 울창한 수림, 맑은 물의 계곡을 끌어안고 있는 대구 팔공산. 해발 1,192m의 최고봉인 비로봉을 중심으로 양쪽에 동봉과 서봉을 거느리고 동서로 힘차게 뻗어있다. 팔공산에는 남북 통일을 기원하는 통일대불, 고려 초조대장경을 보관했다는 부인사, 그 밖에 파계사, 송림사, 은해사, 동화사 등 대가람과 50여 개의 암자가 산재해 있다.  석조약사여래좌상를 비롯하여 6개의 약사불과 석조물 등 수많은 불상, 부도, 탑 등 불교 문화재가 골짝마다 봉우리마다 산재해 있는 우리나라 제일의 불교성지이다.

 팔공산 케이블카는 6인승시설로 대구 시가지와 팔공산의 수려한 자연을 보며 낭만적이고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출발역에서 매표를 한 후 통일대불과 동화사가 한 눈에 들어오는 곳을 관찰할 수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도착하면 카페, 대구 시내가 보이는 대구 스타디움 전망대가 있고 산책로를 통해 산책을 즐길 수도 등산코스를 즐길 수도 있다. 정상역은 제천단, 대구 스타디움과 일직선상에 놓여 있어 풍수지리상으로 주봉의 기운이 앞으로 곧게 뻗어가는 상징을 띄고 있어 수많은 인재를 배풀하고 한국전쟁에서는 낙동강을 수호하고 나라를 지켜낸 호국의 장소로 여겨진다.

또한 정상역에는 아름다운 사랑, 진실한 사랑, 영원한 사랑, 건강한 사랑, 행복한 사랑의 다섯가지 테마로 나눠져 열쇠를 걸 수 있는 특색있는 곳도 마련되어 있다. 자물쇠를 채우고 열쇠먹는 호랑이에게 진짜 맹세를 하면서 열쇠를 주면 용맹한 호랑이가 사랑을 지켜주고, 가짜맹세에는 호랑이가 손을 물어버린다는 재미있는 이야기도 담겨있다.  테마 별로 나뉘어져있는 사랑의 터널을 지나며 사랑을 맹세해보기도 하고 이 외에도 정상역 주변에는 보는 재미가 쏠쏠한 여러 조형물이 마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