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가장 번화한 강남구. 그만큼 화려해서 보고 즐길 거리가 많은 곳이다. 이런 이유로 강남에는 맛집도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이 중에서도 특히 강남구는 간장게장으로 유명하다. 한번 입에 대면 계속 먹을 정도로 맛의 내공은 놀라울 정도다. 밥상은 여자들이 좋아할 만큼 예쁘게 나온다. 몇몇 반찬과 더불어 화려한 미술품을 장식해놓은 기분이다. ‘강남 게장’은 말 그대로 ‘강남스타일’이다. 이처럼 강남 게장은 강남음식의 진가를 보여주며 신선한 맛의 충격을 주고 있다.
강남 게장 음식점들은 이곳에서 3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그만큼 강남에서 나름 터줏대감 노릇을 하고 있다. 어지간해서는 볼 수 없는 화려한 밥상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화려함만 있는 것은 아니다. 어머니의 밥상처럼 포근함도 있다. 다양한 분위기가 한 번 찾은 고객을 단골로 만든다.
터줏대감들이 많은 강남에서는 게장 본연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강남 간장게장, 매력 그 자체
게장은 조선 초기부터 먹은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사람들에게도 게장은 밥도둑으로 통했다. 당시 문신 서거정은 게장의 별미를 시로 썼을 만큼 양반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이렇게 게장은 한국인의 입맛에 빼놓을 수 없는 음식으로 통한다. 1800년대에 게장은 양반들 사이에서 술안주로 각광받았다. 당시에는 냉장고가 없던 시절이라 게장을 술지게미로 담갔다. 이렇게 먹던 게장은 세월이 흘러가면서 양념 등이 첨가하게 됐고, 다양한 맛을 내게 됐다.
지역마다 다양한 맛을 내는데, 강남 게장은 짜지 않으면서도 신선한 맛을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강남 게장이 유명해진 이유는 유명 인사들이 많이 찾아오면서부터다.
현지에서 직접 구입해 담근 게장은 신선하고 깔끔한 맛이 난다.
흉내 낼 수 없는 놀라운 맛
특히 1982년 일화는 강남 게장의 전설로 남아있다. 1982년 한국에서 프로스포츠가 시작됐을 무렵 프로야구, 축구 선수들은 강남의 게장 음식점에 자주 왔다. 선수들은 게장 맛에 감탄에 자주 들렀고, 이것이 입소문으로 퍼졌다. 이렇게 시작된 소문은 연예계, 정·재계 인사들의 귀에 들어갔고, 지금도 운동선수, 연예계, 정·재계 유명인사 할 것 없이 강남 게장을 먹으려 발걸음을 재촉한다.
강남게장이 맛있는 이유는 짜지 않고 맛있다는 데 있다. 이 말은 단순해 보이지만 실제로 이렇게 요리하기는 어렵다. 즉 강남 게장은 다른 지역 게장 음식점들이 흉내 낼 수 없을 만큼 놀라운 맛을 자랑한다. 강남게장이 유명해진 것은 손맛보다는 신선한 재료로 승부하기 때문이다. 게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인공조미료를 넣지 않는다. 강남게장은 게를 서해안 현지에 직접 가서 구입해 급속 냉동시킨다. 그러면 1년 내 똑같은 맛을 유지할 수 있단다. 강남게장은 게장을 담가 5일간 숙성시키는데 게를 건져내고 남은 간장에 진간장을 조금 더해 맛을 낸다. 게 맛이 우러나온 진국을 쓰기 때문에 짜지 않고 맛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런 이유로 간장게장의 맛은 쫀득쫀득한 것이 달달하면서 고소하다. 또 비릿하지 않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밑반찬으로 나온 시래기조림은 무청을 푹 익혀서 졸였다는데 그 맛이 깔끔하다. 게살을 넣어 끓인 미역국도 시원하다. 고춧가루로 양념한 매운 게장도 매콤 달콤해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다. 부드러운 게살을 즐길 수 있는 꽃게 찜도 강남만의 별미다.
번화와 화려함 속에 수많은 밥상 중 어머니 손맛을 느끼고 싶다면 간장게장 선택! 신선한 재료로 프로야구 신화와 함께 회자되며 강남만의 간장게장으로 인기 상승 추천 메뉴~
글 트래블투데이 심성자 취재기자
발행2021년 12월 06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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