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동 고미술 거리부터 대명 공연문화거리, 문화·예술 생각대로, 삼각 네거리 테마 공원까지. 대구 남구의 관광명소로 꼽히는 이 다섯 장소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바로 예술의 향기가 물씬 나는 곳이라는 점이다. 이천동 고미술 거리는 대구의 인사동으로 통하며 고산골 조각공원에서는 이 지역에서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예술의 향기가 나는 곳을 따라 대구 남구로 떠나보자.
고미술품을 느끼고 싶다면 '이천동 고미술 거리'
다음 주에 대구에 온다니 환영하다 친구야! 내가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 수요일까지 출장일정이 있는 관계로 내가 없는 동안 너 홀로 여행해도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여행 일정을 공유할게. 네가 예술에 관심이 많은 만큼 코스도 최대한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잡아봤어. 괜찮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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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장소는 평소 고미술품에 대한 관심이 많은 네가 꼭 들려야 할 이천동 고미술 거리야. 서울의 인사동이라고 불리는 곳이라고 하면 어떤 거리인지 짐작이 가지? 40여 개의 고미술품업소가 건들 바위 네거리부터 이천복개로까지 쭉 늘어져 있는데, 과거 우리 선인들이 사용하던 민속품부터 도자기, 고가구 등 현대인에게 생소한 조상들의 생필품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해. 일반시민이나 외국인은 물론 고미술품 수집가도 많이 찾는 곳이니까 너의 공부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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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 공연문화거리'와 문화예술 '생각대로'
아! 대명 공연문화거리도 빠뜨리면 안 돼! 이곳 일대에는 연극극단, 음악가, 개인화실, 예술기획사, 악기사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 단체가 활동하고 있는데 바로 이들이 공연문화의 거점공간으로 조성한 곳이 바로 대명 공연문화거리야. 생활 속의 문화 향수를 느낄 수 있어.
대명 공연문화거리까지 가봤으면 마지막은 문화, 예술 생각대로에서 마무리하면 돼. 약 200개의 악기상과 음악, 미술학원 등이 밀집된 문화예술의 메카인데, 학원뿐 아니라 대구고, 경북예고, 경북여자정보고, 대구교대, 영남대 의대, 영남 이공대 등 10여 개의 학교도 들어 있어.
남구가 문화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리모델링시켜 상권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야. 이 거리를 끼고 있는 주민들이 뜻하는 바를 모두 이루길 바란다는 뜻에서 ‘생각대로’로란 이름이 붙여졌어. 살아있는 예술인들의 활력을 느낄 수 있을 거야. 훗날 멋진 예술인을 꿈꾸는 너에게 무언가 자극을 줄 수 있는 촉매제 구실이 됐으면 좋겠다.
대구 예술의 중심지인 남구. 고미술과 연극을 감상해볼까요? 자신만의 개성을 내는 지역예술가들을 주목해보세요!
글 트래블투데이 편집국
발행2015년 08월 19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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