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관광 비전, 트래블아이 어워즈 수상지역 기관장 인터뷰 - 경남 통영 강석주 시장, 국내여행, 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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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투데이 THINK-i 지역호감도

2019 관광 비전, 트래블아이 어워즈 수상지역 기관장 인터뷰 - 경남 통영 강석주 시장


트래블투데이에서는 2019년 신년 특집 기획으로 '2018 제4회 트래블아이 어워즈'에서 수상한 각 지차체의 기관장 인터뷰를 통해 수상 소감 및 관광 비전에 대해 알아보았다. 과연 우리 지역 기관장이 직접 전하는 지역 관광의 매력은 무엇일까? 민선 7기 수상 지역 관광 비전과 앞으로의 관광 발전 계획은 어떠할까? 이러한 궁금증을 갖은 트래블피플이라면 이번 인터뷰에 귀기울여보자. 이번 편은 지역호감도 기초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경상남도 통영시 강석주 시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우리 지역 관광 매력을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강석주 경상남도 통영시장 (좌측에서 첫 번째)

청정해역과 수려한 해안선을 가진 도시
예술과 낭만이 살아 숨 쉬는 도시

통영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심도시로 570여 개의 보석 같은 섬을 거느린, 미국FDA가 인정한 청정해역과 수려한 해안선을 가진 도시입니다. 이와 더불어 눈길 주는 곳마다 예술과 낭만이 살아 숨 쉬는 도시, 그 자체가 관광자원입니다. 올 8월 탑승객 연인원 1,300만 명을 돌파한 통영케이블카와 개장 1년 만에 180만 회의 탑승을 기록한 통영루지가 대박 행진을 이어가며 전국적으로 설치 붐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11월에는 한국 최초의 복합 익스트림 체험 시설인 통영어드벤처 타워가 개장하여 또 하나의 관광명물이 탄생을 했습니다. 더불어 전국에 벽화마을 붐을 일으킨 동피랑과 서피랑 등의 다양한 관광자원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지역관광산업을 이끌고 있습니다. 또한 청마문학관, 박경리기념관, 이순신공원, 통제영, 충렬사, 해저터널, 착량묘, 통영해양관광공원, 산양 관광도로(달아공원, 수산과학관),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 전통공예관, 전통시장, 남망산조각공원 등 한려수도의 비경을 하루동안 알차고 편하게 둘러볼 수 있는 통영 City투어와 한산도 제승당, 소매물도 등대섬, 욕지 연화․우도 보도교, 연대 만지 출렁다리 등 판타지 해상관광을 즐길 수 있습니다.

 

■ 민선 7기, 우리 지역에서 관광 산업의 중요성은 어느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며, 임기 내 관광객 유치목표는 어떻게 잡고 있는지요?

배움과 느낌이 있는 관광지, 역사를 기억하는 관광지로 변화

통영은 300년 삼도수군통제영 문화와 윤이상, 유치환, 박경리 등 한국현대예술사를 수놓은 기라성 같은 예술인들의 창작혼이 살아 숨 쉬는 도시입니다. 이러한 역사와 문화, 예술적 자산과 자연 풍광 등 지역 관광자원을 접목시켜 배움과 느낌이 있는 관광지로, 잊기 쉬운 역사 현장을 기억하는 관광지로 변화시켜 나가겠습니다. 앞으로 김천~거제 서부경남KTX가 개통되면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봅니다. 이를 대비해 통영 관광의 편의성 증대와 중장기 관광 발전 방향의 내실화를 다지는 등 다양한 측면에서 관광산업 활성화를 준비할 것입니다.

첫째, 시 전역을 한 개의 거대한 테마파크로 묶어 도시 안에서 풍성한 볼거리, 먹거리와 레저, 스포츠 등 힐링을 도모할 수 있는 문화·관광지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또한, 복합적인 휴양편의를 제공해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을 구비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최근 대규모 단체관광 위주의 추세에서 가족 등 소수 인원 중심의 개별관광으로 관광패턴이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시는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기존의 단체 위주 관광지에서 가족 규모의 소수 인원이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해양 항노화 웰니스 상품과 통영 야경 속에서 추억을 새기는 우리시 고유의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스쳐가는 관광이 아니라 힐링할 수 있는, 머물다가는 관광지로 만들어가겠습니다.

셋째, 평창 동계 올림픽 개폐막식에서 선보인 미디어파사드와 홀로그램 기술을 도입해 해저터널, 남망산, 동피랑과 서피랑, 미수동 충무운하교 주변의 밤을 화려한 관광 콘텐츠로 변화시켜 나가겠습니다. 디지털 피랑으로 이름 붙일 이 사업은 낮 동안 머물렀던 통영 관광의 패턴을 야간으로까지 확장해 통영의 밤과 풍경을 낭만과 추억이 깃든 체류형 관광지로 탈바꿈시킬 것입니다.

 

■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진행중인, 또는 계획중인 정책이 있다면?

주거, 관광, 상업이 복합된 새로운 중심지 조성
역사, 문화, 자연환경이 공존하는 랜드마크 조성

앞으로 남부내륙철도 개통에 맞춰 통영역 일원에 통영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해 주거, 관광, 상업이 복합된 통영시의 새로운 중심지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시민들과 관광객이 도심에서 통영 KTX 역사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새로운 도로축, 가칭 북신만대로를 만들고자 구상 중입니다. 북신만대로는 북통영IC에서 국지도67호선 명정교차로를 잇는 구간으로 만일 본 노선이 구축된다면 도심 교통체증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대중교통 전면 개편으로 효율적인 순환형 대중교통망을 구축하고, KTX 통영 역사 등 신 교통체계와 연계해 도심 외곽부에 관광객 전용 대형 주차장 건립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KTX 역사 위치가 선정되면 환승주차장과 주요관광지를 연계한 전용 셔틀버스 운행을 비롯해 주차장 이용요금 일부를 통영 시내에서 사용가능한 상품권과 셔틀 이용권으로 제공하는 바우처 제도를 시행 검토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남부내륙철도 개통은 우리시 해양관광 역점사업의 추진 동력 확보 및 위기에 처한 지역경제를 회복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2017년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된 『문화, 관광, 해양사업 Hub조성을 통해 재도약하는 ‘글로벌 통영 르네상스’』사업이 올해 7월 30일 경상남도, 통영시, LH간의 통영 폐조선소 기본협약식(MOU)을 체결하고 도시재생의 큰 틀을 마련하기 위한 마스터플랜 국제공모에서 포스코에이앤씨 컨소시엄의 ‘통영 캠프 마레’가 선정돼 추진 중에 있습니다. 도시재생 510천㎡(154천 평)의 면적 중 신아sb 부지 145천㎡(44천 평)의 구역에 총 사업비 1조 원 이상이 투입돼 수변 문화복합시설, 신산업 업무시설, 새로운 인구유입이 가능한 수변 휴양시설, 상업 및 관광 숙박시설 등을 계획해 흉물이었던 폐조선소를 2023년까지 역사, 문화, 자연환경이 공존하는 통영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게 될 것입니다.

본 사업은 조선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통영에 활력을 불어 넣는 것은 물론 100년 대계를 잇고 미래를 좌우하게 될 매우 중대한 사안으로 통영의 역사와 시간을 고스란히 담아 정체성에 맞게 시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생활밀착형 사업이 될 것입니다. 본 사업이 완료되면 1만 2,00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돼 통영지역주민 우선고용이 추진되며, 5,000억 원의 건설유발 효과와 280억 원의 소득증대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2019년도 관광활성화를 위해 추진할 사업은?

  • 1

  • 2

  • 3

1

케이블카

2

미륵산 전망대

3

삼도수군 통제영

통영관광자원의 분산 및 전역화를 위한 관광 콘텐츠 개발
시 전역을 한 개의 거대한 테마파크로 조성

첫째, 김약국의 딸들과 함께 떠나는 감성길 조성 사업입니다. 최근 서피랑 마을이 마을가꾸기사업 등으로 전국에 알려지면서 최근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서피랑에는 박경리 선생의 생가가 있고 박경리 선생의 대표 소설인 <김약국의 딸들> 작품의 주무대가 서피랑 인근 지역으로 이야기 루트를 표시하는 심볼을 만들어서 여행자에게 여행코스를 제안함으로써 소설 속 장소에 내가 들어가는 느낌으로 더욱 특화된 스토리텔링을 통한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합니다.

둘째, 해안누리길(수륙해안로) 감성 스팟 조성 사업입니다. 통영국제음악당과 5성급 외자유치 호텔, 콘도, 크고 작은 호텔등이 즐비하여 관광객과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수륙해안로 트래킹 코스에 이충무공 어록판과 바닥 조명등 설치, 북바위, 음악당 앞 무명섬에 야간경관 조명설치로 한산대첩과 관련된 이야기를 담아 관광객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관광 코스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셋째, 미수동 충무운하교 주변 야간경관 조명 사업입니다. 최근 관광 트랜드의 급속한 변화로 단체 관광객은 감소하고 가족, 연인 등 소규모, 테마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런대로 낮에는 볼거리가 있지만 밤에는 볼거리가 없다는 이유로 체류형 관광객이 줄어들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KTX시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야간관광 인프라 구축이 절실한 시기로서 보디섬 솔숲 주변의 경관조명을 조성하여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넷째, 사량도 기존 전망대 개선 및 조망포인트 시설 확충 사업입니다. 등산객과 자전거 트래킹 동호인들의 휴식처를 제공하기 위해 사량 수우도 전망대를 리모델링하여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 하고자 합니다.

다섯째, 박경리 기념관 주변 환경개선 사업입니다. 최근 관광객 방문 인원이 케이블카, 루지 다음으로 많이 찾는 곳으로 특히 주말엔 밀려 다닐 정도로 관람객이 붐비고 있습니다. 따라서 박경리 묘소 가는길 양쪽 사유지에 계절별 피는 꽃동산과 넝쿨 터널을 조성하여 내방객들에게 쉼터와 포토존을 조성하여 문학의 감성과 추억을 담아 갈 수 있는 장소로 변모시킬 계획입니다.

여섯째, 관광기반 다각화 구현을 위한 고품격 잠재적 고객 유치 사업입니다. 베이비붐 세대 대거 퇴직으로 승진을 위한 교육수요 증가 대비 기별 3분임 이상 고품격 잠재적 고객 유치전략을 추진하여 민생체험 현장학습을 위한 차별화 된 프로그램 개발과 방문 교육생에 대하여 인센티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일곱째, 한산대첩 광장을 통한 이충무공 호국정신 홍보사업입니다. 이충무공의 호국정신과 세계4대 해전중의 의뜸인 한산대첩의 역사성을 알리고 실물모형 영상 장비를 갖춘 홍보관을 개관하여 학생들의 교육장소로 활용함은 물론, 관광객과 시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휴식 공간을 조성하여 이충무공의 호국정신을 재조명하고 한산대첩 광장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여덟째, 욕지섬 관광용 모노레일 설치사업입니다. 뛰어난 자연경관을 갖춘 욕지섬에 관광용 모노레일설치 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2019년 3월 중순경 준공을 하면 시범안전운행 후 5월에 그랜드 오픈을 할 예정입니다. 

아홉째, 통영시 관광 패턴 변화에 따라 새롭게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웰니스관광산업과 항노화관광산업 중심의 기반구축에 주력하고자 합니다.

이 외에도 통영은 뛰어난 자연경관과 더불어 역사성을 갖춘 통제영의 도시, 한산대첩의 도시입니다. 거기다가 기라성 같은 문화예술인을 배출한 예술의 도시이기도 합니다. 관광과 교육, 예술을 접목시키는 역사문화예술의 도시로서 명실상부 정체성에 걸 맞는 인프라 구축과 아이템 개발에 지속적인 노력을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제주도를 제외한 국내 최대 규모인 6,000톤급 초대형 아쿠아리움을 조성 남해안의 생태계 보전과 연구, 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관광자원을 창출하고, 일제 강점기에 건립한 해저터널내부에 수조와 LED등 신기술을 도입해 혁신적으로 리모델링하고, 남망산 디지털파크 조성으로 밤 풍경이 더욱 아름다운 문화 공간을 구축하려고 합니다. 또한, 통영관광자원의 분산 및 전역화를 위한 관광 콘텐츠 개발과 다양한 스토리가 있으면서 시 전역을 한 개의 거대한 테마파크로 묶어 그 안에서 보고, 먹고, 즐기는 시스템 개발을 추진해 나가면서 친절, 청결, 바가지 요금 근절 등으로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 우리지역 관광 활성화와 관광 발전을 위해 타 지자체와 차별화 전략으로 가장 고민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세계적인 예향 도시로 조성
통영 폐조선소 신아부지 도시재생뉴딜사업 진행

우리 통영은 눈길 주는 데마다 발길 닿는 데마다 이충무공의 얼이 곳곳에 살아 숨 쉬는 승전의 고장이며, 300년 동안 삼도수군통제영 12공방을 중심으로 통제영 문화가 찬란하게 빛났던 역사의 고장입니다. 근세에 들어서는 동랑 유치진, 청마 유치환, 윤이상, 전혁림, 김상옥, 김춘수, 박경리를 비롯한 걸출 했던 예술인들을 수없이 배출한 예향의 고장이며. 우리나라에서 인구 비례 유무형의 문화재가 가장 많은 고장입니다. 이러한 인문학적인 자산과 아름다운 풍광, 특색있는 관광시설로 연간 7백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해양관광휴양도시이며. 바다의 땅 통영은 이런 자산을 바탕으로 유네스코가 지정한 음악창의도시이기도 합니다. 우리시의 타지자체와 차별화 전략은 크게 두 가지 입니다.

첫째, 통영의 옻칠 문화를 자랑하고 싶습니다. 통영의 뛰어난 옻칠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국제옻칠비엔날레를 추진할 것입니다. 옻칠 벽화, 옻칠 공예, 옻칠 미술 등 옻칠을 활용한 비엔날레를 개최하여 통영을 세계적인 예향 도시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둘째, 통영 폐조선소 신아부지 도시재생뉴딜사업에 대해 통영시민은 물론, 국가에서도 기대가 무척 큽니다. 이 사업은 올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사업 가운데 유일한 경제기반형 사업입니다.

최근, 당선작이 선정되면서 사업의 큰 밑그림이 그려지기 시작했고, 통영시민, 통영시, LH가 서로 소통과 협의를 통해 완성그림을 함께 만들어 갈 것입니다. 특히, 조선업 몰락으로 일자리가 크게 줄어든 만큼, 일자리 창출에 가장 집중하겠습니다. 건설 분야와 관광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통영시민들의 삶에 기여하는 동시에 통영을 남해안의 중심도시로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 마지막으로 우리 지역의 관광을 알리고자 전국민에게 한 말씀 전해 주세요.

아름다운 풍광과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예향의 도시

우선 이런 인터뷰 기회를 마련해주신 트래블아이 공장장님께 감사드리며, 찾아오는 많은 관광객들로 인해 불편을 감수해 오신 시민 여러분께도 이 자리를 빌려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앞으로 관광수입이 시민 모두에게 다시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해 통영시민 모두가 좀 더 나은 삶의 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통영은 아름다운 풍광과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예향의 도시입니다. 피로하고 바쁜 일상생활을 잠시 내려놓고 힐링이 필요할 때 전국 누구나 언제든지 통영을 찾아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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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의 2019 관광비전을 응원합니다. 트래블아이는 트래블피플과 함께 2018 제4회 트래블아이 어워즈 수상지역에 대한 꾸준한 관심으로 2019년에도 "대한민국 들썩들썩"을 힘차게 외치며 국내 관광 발전의 미래를 개척해 나아가겠습니다.

트래블투데이 발행인 이호열

발행2019년 01월 02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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