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동 부근에 흘렀던 물은 ‘서원천’, 상계동 부근에 흘렀던 물은 한강의 새끼 강이라는 뜻을 담은 ‘샛강’이라고 불렸던 곳이 있다. 또 한강의 위쪽에 흐르는 물이라는 뜻에서 ‘한천, 한내’라는 이름도 가졌던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중랑천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1911년 일제에 의해 발행된 지도에서 중량교(中梁橋)를 중랑교(中浪橋)로 표기해 놓은 이후 이를 따라 각종 문헌에서 중랑천(中浪川)이라고 표기하면서 현재의 이름이 된 '중랑천'에 대해 알아보자.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중랑천
중랑천을 끼고 산책하는 사람들은 알아두면 좋을 정보들! 우선 중랑천에는 주변에 도로나 주택, 공장 등의 시설물이 가까이 있어 숲속에서 자라는 식물과는 생태환경이 조금 다른 식물들이 많이 있다는 점! 개망초, 돼지풀, 환상덩쿨, 여뀌, 돌피, 좀명아주 등의 빠르게 번식하는 식물들이 주로 중랑천의 생태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 중랑천 주변을 거닐다 보면 물속에서 뛰노는 붕어나 참붕어, 잉어 같은 물고기들도 종종 살펴볼 수 있을 테니 참고해두자!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랑천은 봄에는 만발한 장미가, 가을에는 무성한 갈대가 하나의 장관을 이루어 중랑천을 오가는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외에도 한 아름 군락을 이루어 비경을 연출해내는 꽃창포나 바람에 흩날리는 자연 냄새를 맡으며 기분 좋게 달릴 수 있는 자전거도로도 중랑천의 자랑거리이다. 특히 중랑천을 상징하는 장미는 축제와도 연계되어 매년 이루어지고 있으니 다음에서 좀 더 알아보자.
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 중랑천 장미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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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천, 나아가 중랑구의 대표적인 명소 중 하나인 ‘장미거리’는 중랑천 산책로 변에 장미 등을 심어 향긋한 꽃내음을 실컷 만끽할 수 있다. 또, 매년 봄에 열리는 중랑천의 장미축제는 강 둔치를 따라 이어지는 장미터널을 빼놓고 말하면 섭섭하다. 이 곳은 길이만 해도 5㎞에 달하는데다 천만송이 장미꽃들이 보여주는 고혹적인 아름다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감동적이다. 이외에도 장미생화나 장미소품을 판매하는 ‘장미마켓’, 장미 요정이 되어 장미터널을 거니는 장미퍼레이드, 16개 동대표의 노래자랑 및 경연대회가 펼쳐지는 ‘장미가요제’ 등의 축제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다. 게다가 장미주스, 장미꽃 얼음차, 장미 아이스크림 등 장미꽃으로 만들어진 이색 먹거리도 있으니 알아두도록!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하천이 되기 위해 장미꽃을 그렇게 심었나봅니다. 산책하기 좋은 중랑천에서 가볍게 산책 어떠신가요?
글 트래블투데이 편집국
발행2015년 09월 11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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