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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의 자취, 강릉 오죽헌에서


강릉시를 찾는 이들이 빼놓아서는 안 될 경포해변 인근. 경포대해수욕장과 경포호, 경포대, 선교장 등 강릉시의 볼거리가 모두 지척에 있다. 그중 강릉의 명물이자 명인을 낳은 곳을 하나 꼽자면 바로 오죽헌. 검은 대나무가 있는 곳이라 하여 그리 불렀다. 각각 조선을 대표하는 여성상, 학자인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의 삶이 남아있는 곳. 수려한 자연과 곧은 역사가 어우러진 오죽헌의 향기를 느껴보자.

                    
                

유례없는 모자(母子), 신사임당과 이이

  • 신사임당의 친정이자 율곡 이이가 태어난 강릉시 오죽헌

    신사임당의 친정이자 율곡 이이가 태어난 강릉시 오죽헌

강원도 강릉 출신인 율곡 이이, 신사임당은 세계 최초 모자지간이면서, 한 나라의 화폐모델로 나란히 자리한 인물들. 신사임당은 출생지인 오죽헌에서 이이를 낳았다. 보물 165호 오죽헌의 전경 역시 오천 원 권 지폐 뒷면에서 볼 수 있다. 강릉시 죽헌동에 위치, 경포해변에서 경포호, 경포대, 가시연습지, 선교장에 이어 만나게 되는 이 집은 신사임당의 외할아버지인 최응현 가옥이며 현재는 본채가 소실된 상태다.
 
오죽헌에 있는 몽룡실은 신사임당이 이이를 낳은 곳으로 당시 신사임당의 나이가 33세였고 세 번째 출산이었다. 신사임당이 태몽으로 검은 용이 바다로부터 집 안으로 날아드는 꿈을 꾸어 그의 어릴 적 이름은 현룡(玄龍)이었고 방 이름은 몽룡실이라 부른 것이다. 이곳은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민가 건축물로 안채와 함께 1975년 정비 사업을 거쳐 오늘에 이른다. 이때, 문성사와 자경문이 함께 들어서면서 오죽헌은 강릉을 대표하는 명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였다.

 

신비하고 검은 대나무 정원이 있는 곳

  • 율곡이이의 영정을 모신 오죽헌 문성사 전경

    율곡 이이의 영정을 모신 오죽헌 문성사 전경

율곡 이이는 중국 주자학을 철학적인 사상으로 발전시켜 조성 성리학으로 탄생시킨 인물. 오죽헌은 그의 업적이 빛을 낸 장소라고 해도 아니다. 그 이름에 걸맞게 검은빛이 도는 대나무에 둘러싸인 오죽헌 뒤뜰 정원으로 나가면 율곡기념관이 나온다. 이곳에서는 이이의 상소문과 편지, 시와 더불어 신사임당의 그림과 시도 볼 수 있다. 기념관을 둘러본 후에도 구석구석을 꼼꼼히 구경할 것을 권한다. 마당 곳곳에 자라는 검은 대나무가 수려하면서도 신비함을 전해주며,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집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휴식이 되기 때문이다. 신사임당 모자의 삶이 어우러진 곳이라고 생각하면 더욱 걸음을 느리게 해볼 만도 하다. 위에서 언급한 문성사는 이이의 영정을 모신 곳으로, 본래 선생의 저서인 <격몽요결>과 벼루를 보관하는 장소였으나, 이를 옮기고 사당을 지었다.

 

오죽헌 주변으로 크게 걸어보기

  • 오죽헌 입구에서 이어지는 정원 안에 이이 동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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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비로운 검은 대나무 정원이 있는 오죽헌의 팻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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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헌 입구에서 이어지는 정원 안에 이이 동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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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운 검은 대나무 정원이 있는 오죽헌의 팻말

오죽헌 바로 곁에는 신사임당 일가의 학문, 예술적 감각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과 강릉, 영동지방의 지역적 특징을 보여주는 전시물들을 보유한 시립박물관이 자리해있다. 또, 오죽헌과 함께 강릉 여행객들의 필수 답사코스인 선교장 역시 1700년대 이전에 건립된 건물로 조선 후기 주거 생활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니, 꼭 한 번 들를만한 여행지. 억새와 습지 식물들이 어우러진 가시연습지와 경포호수를 따라 걷는 산책로가 잘 닦여있어 연계 관광에도 좋다. 특히 명절에는 고즈넉한 옛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색다른 여행이 필요할 때, 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오죽헌부터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의 삶의 자취를 따라 걸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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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박물관은 대관령박물관과 통합되면서 그 규모가 더욱 커졌다고 하네요. 강릉시와 주변 지역의 역사·문화를 알아볼 수 있는 박물관도 오죽헌을 찾을 이유 중 하나가 되겠죠?

트래블투데이 홍성규 취재기자

발행2018년 08월 26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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