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한양의 주요 길목 판교. 본래 판교는 이 지역 냇물 중 하나인 운중천 위에 널(판지)로 만든 다리가 놓여 널다리, 너더리라고 부른데서 유래한 지역이다. 2001년부터 개발이 진행되어 현재 경부고속도가 통과하는 교통의 요지이자 세련된 주거 및 상업시설의 신생도시로 거듭난 판교는 최첨단 산업의 판교테크노밸리, 현대 건축, 여가공간, 예술작품이 어우러진 ‘이야기가 있는 아트로드’가 조성되어 있어 이곳 거주민과 여행객 모두가 즐길만한 투어 코스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 첨단으로 불리는 판교 신도시 속 화려하고 특이한 모습의 건축물, 그리고 눈 앞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판교테크노밸리 주변의 최첨단 아이콘과 이러한 건축물과 시설 등을 둘러볼 수 있는 도처의 풍부한 녹지와 탄천, 냇가에 흐르는 맑은 물처럼 자연생태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실감할 수 있는 스팟과 갖가지 예술 작품이 즐비한 ‘이야기가 있는 아트로드.’ 이에 성남시 이야기가 있는 아트로드 “판교를 걷는다.”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는 판교길을 따라 판교역 주변 구석구석의 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도보여행, 첨단과 예술이 어우러진 판교 도시 속 여행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매력이 넘치는 여행 코스를 제대로 알아보는 의미있는 시간을 갖기 위해 트래블아이가 취재투어를 진행했다.
트래블아이, 첨단 산업과 예술, 자연생태가 공존하는 판교가 들썩들썩
판교의 다양한 매력에 들썩들썩 트래블아이가 말하는 이야기가 있는 아트로드 ‘판교를 걷는다.’의 매력은?
2018 성남시 판교에 산재한 최첨단 아이콘과 한국을 대표하는 IT기업, 아트로드의 다양한 예술작품, 판교의 자연생태를 들썩들썩하게 알리기 위해 트래블아이 기자단이 판교를 찾았다. 10월 13일 진행한 이번 취재투어는 판교만의 특별한 첨단 도시의 이미지를 배경으로 판교테크노밸리 속 노상 전시 예술 작품과 자연과 하나된 도시 속 휴식 공간이자 힐링의 순간을 한껏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트래블아이는 이번 취재투어를 통해 지속적으로 변모해온 판교의 다양한 매력과 혁신적 성장 지향 도시의 면모를 소개하고자 한다.
모든 코스의 시작점. 개나리교
운중천과 금토천이 만나 탄천으로 향하는 길목 위 사장교. 교통의 요지 판교와 같이 아트로드의 길목을 만나다.
판교테크노벨리에 조성된 ‘이야기가 있는 아트로드’는 첨단 도시의 진면목을 확인하는 A코스와 도시 속 자연을 만끽하는 B코스로 나뉜다. 실질적으로 A코스와 B코스 모두 개나리교를 기점으로 코스가 달라지기 때문에 개나리교가 곧 이야기가 있는 아트로드의 시작점이다. 개나리교의 이름은 개나리가 많이 피어서 붙여진데서 연유하며, 운중천과 금토천이 만나 탄천으로 연결되는 하천에 놓여있다. 개나리교는 주탑에서 비스듬히 연결된 케이블이 멋스러운 사장교로 이를 지나면 낙생역길, 뿌리 깊은 판교문화 안내판, 나무육교를 건널 수 있다.
모두가 어울리는 휴식의 공간. 네이처버블, 어울공원
오감만족 인터액티브 조형물, 전시 예술품의 공간. 모두가 어울리는 휴식의 공간과 힐링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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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교와 나무육교를 지나면 야트막한 언덕 위 작은 광장 한가운데에 둥그런 구가 얽혀있는 ‘네이처버블’을 볼 수 있다. 네이처버블은 물과 바람, 빛과 소리를 소재로 한 인터액티브 조형물로 각종 시스템이 접목된 오감체험이 가능한 작품이며, 여름에는 분수대의 역할을 한다. ‘어울공원 놀이터’는 아주 단순한 모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어린이 보다는 지역민이나 인근 직장인 등이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휴게공간으로 이용하는 곳이다.
휴식, 예술 공간의 공존. 비오톱, 친구들과 함께, 하나되어
동·식물이 공존하는 생태서식공원.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한 전시·휴식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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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허브에 조성된 비오톱은 식물과 동물이 서식하는 생태서식공원이자 작은 정원이다. 비오톱을 지나 건물 모퉁이를 돌아가면 다양한 어린이의 표정과 모습이 금속으로 제작된 ‘친구들과 함께’라는 작품을 볼 수 있는데, 이 공간에는 여러 개의 벤치가 소품으로 놓여있어, 인증샷을 찍을 수도 잠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SK에코허브 건너편 SK에코랩에는 ‘하나되어’라는 조형물이 전시되어 있다. 멀리서 보면 둥근 상부가 마치 기념탑과 같은 형태이며, 5인의 사람이 하나가 되는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다.
예술에 대한 인문학적 해설. 수목백년, 유라의 비상
인문학적 사고와 교훈, 예술품에 투영된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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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랩 건물 앞에는 ‘하나되어’를 제작한 동일 작가의 ‘수목백년’이 전시되어 있다. 수목백년은 10년을 내다보며 나무를 심고, 100년을 내다보며 사람을 심는다는 뜻을 지닌 고사성어를 형상화한 것으로,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또한 작품 바로 옆에 조성된 작은 연못에는 잉어도 볼 수 있어 다양한 재미요소를 지니고 있다. 연못을 지나 유라R&D 건물로 향하면 하늘을 향해 비상하는 모습의 금속 자동차를 볼 수 있다. 금세 꺾일 듯 가냘픈 팔과 다리의 여성이 자동차를 타고 있는 모습의 ‘유라의 비상’은 마치 캐리커처와 같은 유니크한 매력이 돋보인다.
문화와 예술, 소통의 가치. 유스페이스광장, 그곳, 사이버 호스
사람과 공간,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소통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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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찾는 유스페이스광장은 식당과 카페 등이 들어선 명소이다. 이곳은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가 열리는 행사장이자 야외조각품을 감상 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거대한 파란색 나팔인 ‘그곳’이란 작품이 눈에 띄는데, 거대한 푸른색 바다를 떠오르게 하며 푸른 고동 앞에 서면 파도의 영상을 보고 소리도 들을 수 있다. 또한 스테인리스 재료를 사용해 제작한 ‘사이버호스’는 소통과 교감, 인간과 과학의 조화와 희망찬 미래를 말의 움직임으로 표현하고 있다.
사람과 친환경을 고려한 판교크린타워, 전망대 북카페
사람과 환경이 공존하는 최적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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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교를 지나 영남길을 걷다보면 저멀리 십자형의 높은 건물로 점점 다가가게 된다. ‘판교크린타워’는 전망대이자 북카페이다. 원래는 쓰레기 소각장이었으나 이에 대한 기피 의식을 바꿔놓기 위해 시설을 지하화했고, 쓰레기 소각장 굴뚝 대신 전망대 겸 북카페를 운영 중이다. 판교크린타워는 친환경을 표방하는 판교의 대표 명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48미터 높이의 정상으로 올라서면 판교 신도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또한 전망대 북카페는 작은 도서관이기도 한데, 2천여권의 비치되어 있고 도서관처럼 조용한 분위기로 관리되고 있기 때문에 책읽기 좋은 환경이다.
판교 공공조형물과 예술 이야기. 블룸, 맨
공공조형물로 조성된 예술품이 판교를 상징하기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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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아트로드 B코스에는 자연 관련 스팟 이외에도 다양한 작품, 특히 공공조형물도 설치되어 있는데,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앞 ‘블룸’은 창업을 꿈꾸는 기업인을 격려, 축하하는 꽃다발을 형상화했고, 야간에는 형형색색의 조명을 밝혀 야경 명소이기도 하다. 판교테크노밸리의 상징이라 할수 있는 ‘맨’은 NS홈쇼핑 건물 앞 광장 한 가운데에 설치된 하이테크 첨단 조형물이다. 유스페이스광장 내 빌딩 숲에는 대형 꽃 조형물인 ‘노래하는 꽃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세 개의 스피커를 통해 소프라노, 알토, 테너의 음악선율이 흐르며, 중간지점을 잘 찾아 서면 화음이 합쳐진 독특한 음악을 체험할 수 있다.
판교만의 특별함을 체험. 판교환경생태학습원, 나폴레옹갤러리
특별한 체험과 전시, 판교만의 매력을 직접 느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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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의 생태호수 인근에는 자연생태 체험관인 판교환경생태학습원이 조성되어 있다. 이곳을 방문하면 숲이나 습지의 자연생태를 관찰할 수 있고, 각종 체험 놀이를 통해 환경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아울러 전연령층이 자연생태를 체험하고 마음의 여유와 힐링을 만끽할 수 있어 가족 단위로도 방문할만하다. 또한 나폴레옹갤러리는 나폴레옹이 알프스를 넘어 벌인 마렝고 전투 당시 실제 착용한 바이콘(이각모)를 비롯, 나폴레옹의 도검, 초상화, 훈장, 전투장면 등이 전시되어 있다.
판교 신도시는 그 이름에 걸맞게 깔끔하고 현대적인 건물로 가득하며, 이는 얼핏 삭막하고 딱딱한 공간으로만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투어일정을 통해 가까이에서 본 판교의 모습은 곳곳에 설치된 예술품과 휴식공간, 다양한 편의 시설과 상업 공간을 통해, 다양한 테마를 지닌 테마파크와도 같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현대적인 계획도시로서 ‘지속적인 성장 가능 도시’를 지향하는 판교. 판교가 들려주는 이야기. 자연생태 녹지를 그대로 살려 친환경 예술도시로 자리잡은 판교의 아트로드 속 이야기가 전하는 다양한 예술작품의 세계. 이야기가 있는 아트로드 ‘판교를 걷는다.’는 걷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여행객으로 하여금 보다 많은 판교의 이야기를 궁금케하기 충분하다.
글 트래블투데이 홍성규 취재기자
발행2018년 10월 24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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