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 정원의 아름다움, 여의도공원

숲과 잔디, 물이 어우러진 도심 속의 자연친화적 공원인 여의도 공원은 1997년 4월, 본격적인 공원으로의 변화를 꾀하면서 꾸준한 노력 끝에 1999년 2월, 완전한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이 곳의 면적은 약 7만평에 달하며 총 네 구간으로 조성되었는데 자연생태의 숲, 문화의 마당, 잔디마당, 한국전통의 숲 등이 있다. 또한, 여의도 공원이라는 이름은 처음 조성될 당시에는 5·16광장이라고 불리다가 여의도광장으로 바뀌었다고. 그 후 완전한 공원으로 재탄생한 후에 지금의 여의도공원이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단다.
 

도심 속의 자연을 손쉽게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의 호감을 얻고 있는 여의도공원은 자연 그대로의 생태를 보존하기 위해 소나무 등 여러 나무 121종을 심었다. 또한 그 주변에는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 등을 따로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특히, 여의도 주변에 위치한 많은 회사의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 쉼터이기도 하다.
 

우리의 전통을 쉽게 찾을 수 없을만큼 무섭도록 거대한 빌딩들 속에서 이 곳 여의도공원은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전통을 보여주기 위해 ‘한국전통의 숲’을 따로 조성하였다. 이 곳에는 국내에서만 자생한다는 나무들을 심어 놓아 쾌적한 자연환경을 자랑할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전통의 숲 안에 위치한 사모정은 그동안 쌓여 있던 불필요한 생각들과 잡념들을 해소하는데 더없이 좋다. 또한 팔각정은 우리나라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들만 심겨진 숲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우거진 자연경관을 연출할 뿐 아니라 근처에 졸졸 흐르는 인공시냇물도 함께 볼 수 있어 더욱 운치 있다. 게다가 주변에 건강 지압보도까지 깔려 있으니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등 여의도공원의 대표적 자랑거리이다.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아름다움, 여의도공원

여의도공원 내 잔디마당에서 한국전통의 숲으로 넘어가는 부근, 주변에 세종대왕의 업적을 나타낸 부조들과 당시 만들어진 측우기, 자격루, 앙부일구 등 다양한 발명품들 모형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세종대왕동상이다. 역대 우리나라 군왕들 중 가장 뛰어난 업적으로 훌륭함을 인정받는 세종대왕의 참뜻에 대해 돌아볼 수 있게 해준다. 게다가 동상 주변에는 우리나라의 국화인 무궁화꽃을 예쁘게 가꿔 놓아 공원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했다. 세종대왕 탄신 600주년을 맞이하여 대왕의 위업을 기리며 많은 사람들의 역사와 문화 의식을 드높이기 위해 만들어진 세종대왕 동상! 이외에도 볼거리 가득한 여의도공원에서 마음껏 보고, 즐기고, 쉬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