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교육의 새로운 장, 석탄박물관

우리나라의 소중한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되었던 석탄. 연료 공급을 비롯하여 산업발전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으나, 가스와 석유가 공급되기 시작하면서 석탄이 활용되는 비중이 점차 줄기 시작했다. 국내 제2의 탄전이었던 문경에서는 석탄박물관을 설립함으로써 이에 대한 기억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1999년 개관한 석탄박물관은 1930년대부터 이어진 탄광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전시 및 보전된 역사적 사실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다는 이점을 지닌 이곳에서는 생생함 가득한 학습이 가능하다. 

2층 전시실은 '석탄과 탄광'이라는 주제를 통해 석탄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돕는 공간이다. 석탄과 연탄을 비롯하여, 광물화석 등이 전시되어 귀한 볼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그 뿐만 아니라 탄광에서 일할 당시 광부들이 받았던 배급장이나 월급봉투 등 각종 서류들도 볼 수 있다. 14년간 탄광에서 근무하며 진폐증을 얻은 광부의 실제 폐를 통해 과거의 아픈 기억도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다. 3층 전시실은 '탄광과 광부'라는 주제로 광부들의 생활상을 비롯하여 석탄의 생산 과정을 엿볼 수 있다. 탄광에서 근무할 당시 사용했던 장비들을 통해 그 때의 생활을 실감나게 엿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체험형 전시공간으로써 동굴 내를 이동하며 8개 테마의 전시관을 관람하는 '스파이더 다크나이트', 실제 갱도 내에 마네킹을 활용하여 석탄 캐는 모습을 재현해 놓은 '은성갱도', 실제 사택촌을 모델로 제작한 '탄광사택촌'도 볼 수 있다.

 

생생하게 실감나는 사극 촬영지, 가은오픈세트장

실제 고구려성에 대한 자료조사와 답사, 수많은 고증을 거쳐 제작된 가은오픈세트장은 고건축 복원공법을 통해 실제와 같이 재현된 세트장이다. 고구려 고분벽화에서 볼 법한 아름답고 화려한 색채를 도입하여 표현하였다. 고구려의 진취적인 기상을 엿볼 수 있는 세트장에서는 많은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되었고, 사극 촬영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촬영장은 크게 3곳으로 나뉘어져 있다. 제1촬영장은 평양성, 고구려궁, 신라궁, 고구려마을, 신라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주막과 대장간 등 과거 일상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곳들이 마련되어 있으며, 고구려궁 두쪽으로는 성내 마을과 이어진다. 제2촬영장은 안시성과 성내마을이, 제3촬영장은 요동성과 성내마을이 구성되어 있다. 성문을 지나면 마련되어 있는 초가집과 관아와 시장 등을 통해 과거의 생활상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새롭게 만나보는 에코타운과 자이언트 포레스트

에코타운에 입장하면 처음에 '웰컴투타운'을 만나게 된다. 대형 LED벽과 안내 인포메이션을 통해 전시 안내를 진행한다. '에코서클'에서는 백두대간의 생태와 문화, 그리고 미래를 제시하는 백두대간 주제관이 체험형 전시연출로 기획되어 관람객들에게 선보여진다. 그리고 FOREST FANTASIA(포레스트 판타지아)를 통해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숲의 모습을 통해 환상적인 탐험의 세계로 방문객들을 이끈다. '에코스튜디오'에서는 기획, 촬영, 편집 등 영상기획의 모든 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미디어센터가 마련되어 있다. 이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인 농법과 이로 구성된 정원인 에코팜을 통해 첨단농업기술의 발전을 엿볼 수 있다. 그 밖에도 에코플라자과 이벤트 홀을 통해 아이들의 놀이공간을 비롯하여 미디어 전시와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사진전도 준비되어 있다.
 

자이언트 포레스트는 9개의 테마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로 유아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야외 체험시설이다. 창작동화인 '거인의 숲'의 스토리를 따라 구성된 모험 공간이다. 숲의 주인인 거인을 깨운다는 큰 틀에서 접근하는 이 공간은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잇는 아기자기한 세트들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