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도가 ‘놀만한 곳’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꽤 오래전부터의 일이다. 1918년 옛 인천부가 월미도를 관광지로 개발할 것을 지정하였으니 월미도에는 해수욕장, 오락장, 식물원, 용궁각 등의 시설이 들어서게 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월미도가 ‘전성기’를 누렸던 것은 일제강점기 때였다. 월미도가 전국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로 거듭나게 된 뒤로도 백여 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으나, 월미도에 대한 대중의 사랑에는 변함이 없다. 섬 아닌 섬, 월미도. 그 매력 속을 알고 싶다면 직접 월미도로 떠나 보는 것이 좋겠다.
바다와 함께 둘러볼까, 월미도의 이모저모
월미문화의거리를 걷는 동안 난간 너머로 펼쳐진 바다가 마음을 씻어 줄 것이다.
가 본 적이 없다 한들 그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는 곳, 월미도. 월미도 일대가 관광특구로 지정되어 있다는 것을 미리 알아 둔다면 월미도라는 곳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될 것. ‘관광특구’라 함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10만 명 이상이며, 그들의 관광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곳을 이른다. 인천국제공항에서도, 인천항에서도 쉽게 닿을 수 있는 곳인 월미도는 2001년 관광특구로 지정되며 한층 더 다양한 매력을 갖추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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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월미관광특구에서는 '월미관광특구불꽃축제'가 열리기도 한다.2
월미문화의거리 일대에 들어선 횟집들에서는 바다를 내다보며 해산물을 즐기는 여유를 누릴 수 있다.현재는 섬이라 부르기 애매할 정도로 육지와 잘 연결되어 있는 곳이기는 하나, 월미도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바다에 인접해 있는 유원지라는 점일 것이다. 갈매기 소리를 벗 삼아 즐길 수 있는 관광특구라는 곳이 전국에 몇 곳이나 될까. 월미도 앞바다는 서해로서는 드물게 갯벌이 생기지 않는 곳이기도 하니 어떤 시간에 월미도를 찾더라도 시원한 파도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명색이 ‘섬’ 지역이다 보니, 월미도 곳곳에는 싱싱한 해물을 맛볼 수 있는 음식점이 수십여 곳 들어서 있기도 하다. 해변을 찾아온 것이 아님에도 바다를 내다보며 회 한 점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은 월미도를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기억되게 하곤 한다.
바다를 그저 바라보기만 하는 것이 아쉽다면 선착장으로 향해 유람선을 타 보는 것도 좋은 방법. 선착장에서 월미테마파크 사이를 이르는 ‘월미문화의거리’ 일대를 벗어나 다소 색다른 월미도의 매력을 찾아보고 싶다면 한국이민사박물관과 월미전망대 등을 찾아보아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바다 옆의 유원지, 월미테마파크
월미도를 소개하며 월미테마파크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는다면 서운한 일. ‘월미도 놀이동산’, ‘월미도 바이킹 있는 곳’, ‘마이랜드’ 등의 숱한 이명으로 불려 왔으나, 현재 월미도에 있는 유원지의 정식 명칭은 월미테마파크이다.(마이랜드는 2008년까지 불리던 월미테마파크의 옛 이름이다.)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등에 수차례 등장하며 그 인지도를 꾸준히 유지해 온 월미테마파크는 수도권 근교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가 보았음직 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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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도를 찾았다면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 월미테마파크.이 월미테마파크의 매력 또한 월미도의 매력과 마찬가지. 바로 바다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원지라는 점이다. [트래블투데이]는 되도록 높은 곳에 위치한, 혹은 높은 곳까지 올라가는 놀이기구에 탑승해 보기를 권하고 싶은데, 바다 옆에 꼭 붙어 있는 월미테마파크의 놀이기구 위에서는 월미도 앞바다를 시원하게 내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문아이’라는 이름을 가진 대관람차는 ‘고백하면 성공 확률이 백 퍼센트’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해 준다. 물론, 입담 좋기로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DJ들이 선사하는 유쾌한 웃음도 월미테마파크의 매력으로 빼 놓을 수 없는 것. 월미테마파크 안에 자리하고 있는 차피패밀리파크는 인천 최대 규모의 키즈 카페로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도 기억해 두자.
수평선 너머로 사라지는 월미도의 태양
신나게 월미도를 즐기다보니 어느새 주변이 어스름하다. 하지만 월미도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들뜬 기분으로 즐겼던 월미도는 마지막까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어둠이 찾아올 무렵에 인천 앞바다는 붉은 보석과 같은 일몰이 시작된다. 잔잔하게 일렁이는 인천의 푸른 바다와 그 위를 붉게 물들인 일몰. 그것을 바라보는 것만 해도 가슴 속의 뜨거운 무언가를 움직이게 하는 힘이 있다. 그런 이유로 월미도의 일출을 보기 위해 많은 이들이 인천행 고속도로를 달리기도 한다.
이름만 누구나 알고 있는 인천의 명소 월미도. 이렇게 월미도는 하루 종일 심심할 틈이 없는 곳이다.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모두 만족하는 이곳, 월미도의 구석구석을 누비다 보면 ‘바다와 함께 논다’는 말이 무엇인지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트래블티켓] 인천 앞바다에서 즐기는 시간제 배낚시
단 한 번도 낚시를 해본 적 없는 사람도 쉽게 느껴보는 인천 황금어장에서의 짜릿한 손맛! ‘시간제 배낚시’를 통해 낚시 왕초보도 환호와도 같은 바다 속의 열렬한 입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전동 릴과 개인 수족관, 미끼 등의 낚시채비 제공은 기본! 43인승 쾌속선을 타고 팔미도와 인천대교를 유람하는 색다른 경험은 절대 놓쳐서는 안될 좋은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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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트래블투데이 심성자 취재기자
발행2022년 01월 22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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