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 어민과 소비자가 소통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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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량진 수산시장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이 어우러진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

노량진 수산시장은 서울시가 개설한 중앙 도매시장이다. 생산자와 소비자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전국에서 위탁된 대량, 다중의 수산물을 공개 경쟁 매매 또는 정가·수의 매매 등으로 판매하는 수탁 판매 사업과 주력 사업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부대시설 임대, 얼음제조 및 판매, 냉동 창고 운영, 주차장 운영사업 등의 부대사업으로 구성돼있다. 우선 노량진 수산시장은 경매를 통해 수산물을 납품한다. 경매는 노량진수산시장의 주력사업으로서 연근해, 양식, 원양, 수입 수산물을 취급하는 어민, 산지 중도매인, 산지 유동인, 수입업자 등이 출하한 물품을 위탁받아 공정경쟁 매매 또는 입찰을 통해 책임 판매해주고 일정한 수수료를 징수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또 경매사업의 효율성 제고와 수익확보를 위해 임대사업, 얼음사업, 주차사업, 냉동사업을 수행한다.

아시아 최고의 종합유통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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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량진 수산시장은 동북아 수산물 유통의 허브마켓으로의 도약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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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량진 수산시장은 2600여 평의 옥상공원을 갖춘 도심 공원형 시장이기도 하다. 

노량진 수산시장은 장기적인 청사진도 밝혔다. 21세기 시대를 앞서 가는 수산물 유통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한 최우선 과제는 전면적인 시장현대화라는 것을 인지하고 단계적인 현대화를 추진해 동북아 수산물 유통의 허브 마켓으로 도매를 비롯해 소매, 제조, 가공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종합 유통 센터로 새롭게 태어날 계획이다. 이에 시장은 2600여 평의 넓은 옥상공원이 펼쳐지는 도심 공원 형 시장을 계획했다. 더불어 최 상부 층에 도심 최고 전망의 회 식당을 배치해 시설의 특성화를 통해 많은 시민이 찾는 장소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또 노량진 시장은 태양광 패널과 녹색환경 시스템 등 자연을 담은 녹색시장, 에코 마켓을 계획했다. 상인과 소비자 모두를 만족하게 하기 위해 경매장 바로 위층인 3층에 소매시설을 집중하여 배치해, 상권이 활성화 되도록 했다. 

이런 이유로 지난 40년간 시민의 장터였던 시장이 도시의 아이콘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제 한강, 여의도와 더불어 노량진 수산시장이 서울의 상징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상인들도 자부심이 대단하다. 노량진수산물 도매시장의 관리·운영에 관한 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면서 고객을 존중하고 서비스의 향상을 통해 고객의 이익을 보호하며 고객과 함께 발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지속적인 자기 계발을 통해 전문가적 자질을 갖추기 위해 노력한다. 끊임없는 경영혁신을 시장의 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고객의 신뢰를 극대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21세기 수산물 유통의 메카 노량진 수산시장은 앞으로도 생산자와 소비자의 공동 이익을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80년 간 이어온 유통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의 공익 기능 실현에 한발 다가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