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야경 속 뮤지컬과 버스킹을 즐기다.

여수낭만버스의 코스 중에서 ‘시간을 달리는 버스커’여행은 여수의 밤바다를 배경으로 버스 안에서 뮤지컬과 버스킹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시티투어로 여수를 찾는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은 여행 상품이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만 운행하는 시간을 달리는 버스커는 오후 7시30분 이순신광장을 출발해 해안도로를 거쳐 소호동동다리, 여문문화의거리, 돌산대교, 거북선대교, 여수엑스포역 등을 둘러보는 코스로 약 2시간에 걸쳐 투어가 진행된다.
 

투어는 이순신광장을 출발해 맨 먼저 버스 밖 여수 바다의 야경을 즐기면서 시작된다. 이윽고 마법사로 분장한 해설사의 관광해설 및 뮤지컬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듣고나면 곧 뮤지컬 공연이 진행된다. 뮤지컬 공연은 2명의 배우가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 전후기 그리고 현재를 넘나드는 내용으로 펼쳐지는데 특히, 버스를 탄 승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뮤지컬 배우의 재치와 이에 참여하는 승객의 입담에 버스 안은 시종일관 확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그 아름다운 여수 밤바다와 야경마저 뒷전에 밀리기도 한다.

 

소호동동다리 버스킹과 여수 밤바다 콘서트

뮤지컬 공연과 공연 중간 퀴즈를 통해 승객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가 진행되다 보면 버스는 어느새 중간도착지인 소호동동다리에 도착한다. 소호동동다리에서는 버스 하차 후 광장에서 이루어지는 버스킹을 즐길 수 있고, 미리 신청한 연인들의 ‘사랑의 세레나데’ 이벤트도 진행된다. 버스킹과 이벤트가 끝나면 소호동동다리를 걸어 이동 후 기다리고 있던 버스에 다시 탑승해 출발지인 이순신광장으로 되돌아 간다.
 

소호동동다리에서 출발한 낭만버스에서는 이순신광장을 향하는 동안 버스킹팀의 소규모 콘서트가 진행된다. 콘서트는 여수의 밤바다를 배경으로 승객과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 중심의 공연으로 특히, 거북선대교를 지날 즈음에 종포해양공원이 보이는 야경 속에서 듣는 ‘여수밤바다’노래는 여행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여수의 다양한 낭만을 찾다. 시티투어버스

여수의 시티투어버스는 크게 일반버스를 이용한 코스와 2층버스를 이용한 코스로 나뉜다. 여수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는 여행을 계획한다면 일반버스를 이용한 시티투어 1코스와 2코스를 이용하면 된다. 이 투어 코스는 엑스포역을 출발해 오동도, 진남관, 해양수산과학관, 향일암 수산시장 등을 지나는 코스로, 여수의 유명 관광지를 오전부터 오후까지 둘러볼 수 있다.
 

2층버스 코스는 매일 7회 운영되는 1코스와 매일 1회 저녁 7시 30분에 엑스포역을 출발하는 야간 코스를 이용하면 된다. 주간 코스는 30~40분거리로 짧게 운행되며, 야간코스는 엑스포역, 돌산공원, 예울마루, 소호요트마리나, 이순신광장을 거쳐 여수엑스포역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약 2시간이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