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하천 내 최장거리 다리, 대황강 출렁다리

대황강 출렁다리는 우리나라 최초 순수 관광 목적으로 건설된 인도교이다. 총 길이 185m, 폭 1.8~2.0m의 국내 하천 내에 설치된 최장거리 다리로, 대황강의 뛰어난 경치와 함께 최대 30~40cm정도의 출렁거림을 체험할 수 있다. 대황강 출렁다리 교량의 두 기둥은 맑은 물에서만 산다는 대황강 은어를 상징한다. 다리의 출발지점에는 은어의 머리 부분이, 건너편의 도착지점에는 꼬리 부분을 나타낸다. 출렁다리 교량 기둥의 무늬를 잘 살펴보면 확인할 수 있는 마디는 죽곡면의 대나무를 형상화한 것. 이처럼 대황강 출렁다리는 지역적 특색까지 인상 깊게 담아내고 있다.

곡성군에서는 대황강을 중심으로 수변 관광 활성화를 위하여 2013년부터 출렁다리 사업을 추진하여 2016년 개통을 완료하였다. 대황강 출렁다리는 섬진강과 대황강을 활용한 수변 관광개발 사업의 거점으로 서게 되었으며 주변 지역에서 조성한 트레킹 코스와의 연계로 출렁다리는 곡성의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다채로운 코스모스가 만발한 대황강 자연휴식공원

코스모스의 꽃물결과 함께 어우러져 극대화되는 대황강변의 아름다움은 대황강 자연휴식공원의 자랑이다. 강둑을 따라 이어진 다채로운 색의 코스모스 꽃길은 지나가던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기에 충분하다. 매년 ‘석곡 코스모스 음악회’가 열리는 대황강 자연휴식공원은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코스모스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자리를 마련한다. 달빛 아래에서 코스모스와 구절초 등을 배경 삼아 곶감, 흑돼지 숯불구이 등 석곡 특산물 시식행사와 코스모스 가요제, 문화콘서트 등의 가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며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탁 트인 강변에서 즐기는 여유와 산뜻하게 불어오는 코스모스 꽃향기는 마음에 잔잔한 힐링을 가져다주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