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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더 새롭게 ‘2018젓가락페스티벌’


예년보다 앞당겨 9월에 만나는 젓가락페스티벌은 <젓가락특별전>을 비롯해 다양한 체험과 매일같이 열리는 젓가락 왕 선발대회 등 새로운 볼거리 다양한 페스티벌이다.

                    
                

‘2018젓가락페스티벌’는

젓가락페스티벌 포스터

해마다 늦가을을 풍성하게 물들이던 <젓가락페스티벌>이 올해는 예년보다 조금 더 빨리, 9월에 시민들 곁으로 돌아온다.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오는 9월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청주 동부창고 일원에서 <2018젓가락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젓가락 페스티벌은 한중일 동아시아 삼국의 삶과 역사 속에 함께 해온 일상의 도구 ‘젓가락’의 문화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새로운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청주가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됐던 2015년부터 이어온 축제다.  

기존에는 매년 11월 11일을 기점으로 열렸으나 올해부터는 한국만의 수저문화에 주목, 차별성을 강화해 수저 한 벌의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9월 11일을 중심으로 개최한다. 9월로 앞당겨 진행되는 올 <젓가락페스티벌>에는 국내외작가 및 수집가가 참여해 젓가락특별전과 학술회의, 체험 및 경연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젓가락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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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준용 _ 샐러드볼과 젓가락

2

최기 _ 1968 + 담아내다

3

이규남 _ 지당(池塘)의 숨결

4

견정수 _ 따뜻한밥상

젓가락문화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찾아가는 젓가락페스티벌의 정체성이 담긴 [특별전]은 2018젓가락페스티벌에도 계속된다. 올해 [특별전]에서는 한중일 3국의 젓가락작품부터 실생활에 사용되는 실용적인 젓가락까지 전시되며, 한중일 삼국 외 젓가락문화권 국가의 특별한 젓가락과 수집가의 젓가락, 한국화속 젓가락까지 다양한 면모의 젓가락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관에서는 ‘수저’라는 주제 아래 작가 14인의 작품세계가 펼쳐지며, 젊은 예비 작가들인 청주대학교 공예디자인학과 학생들의 다양한 재료를 통한 실험적인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오랜 기간 수집해온 수집가들의 다양한 젓가락컬렉션을 통해 한중일 삼국을 넘어 동아시아 전체의 젓가락을 엿보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일본관은 니가타의 젊은 옻칠장인 ‘사나다 모모코’의 2인 테이블 웨어가 전시되어 일본 옻칠의 경지를 보여 줄 예정이며, 젓가락포장지를 이용한 종이접기로 “JAPANESE TIP(일본인의 감사)”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아티스트 ‘타츠미 유키’의 1만 3천여 개에 달하는 작품도 관람객을 만난다. 특히 9월 8일부터 9일까지는 작가가 직접 시민들과 함께 젓가락 포장지 접기 워크숍도 진행할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일본의 대표 젓가락기업이자 매년 젓가락페스티벌에 꾸준히 참여해온 ㈜효자에몽은 올해도 역시 도쿄올림픽 기념 젓가락과 3척3촌(99.99cm)젓가락 등 다양한 젓가락개발 상품으로 축제에 신선함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중국/대만관에서는 젓가락 연구 · 개발을 위해 모인 ‘상하이 젓가락 촉진회’의 다양한 상품 및 작품젓가락과 만날 수 있으며, 뤄양 국칠 휴식예술연구센터의 12간지를 주제로 한 12벌의 섬세한 젓가락도 전시된다. 더불어 중국과는 또 다른 대만의 젓가락문화 一生一筷 (일생일쾌)- 하나의 삶, 하나의 젓가락‘을 주제로 한 전시는 닮은 듯 하면서도 서로 다른 젓가락 문화를 발견하는 색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다.

특별전에서는 각 국가관 외에 젓가락페스티벌을 대표하는 5인의 ’작가의 방‘도 운영된다. 필장 유필무, 칠장 김성호, 유기장 박상태, 분디나무 젓가락의 이종국, 전통염색과 조각보의 이소라작가가 참여하는 작가의 방에서는 그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즐거움은 물론 작가와 함께 하는 체험의 기쁨도 누릴 수 있다.

 

젓가락 경연대회, 나만의 젓가락 만들기, 면요리 체험 등 젓가락으로 나누는 다채로운 즐거움

젓가락페스티벌

올해는 모던 한식의 대표 주자이자 세계적인 미식가이드 미슐랭 1스타를 받은 유명셰프 유현수(현 두레유 오너셰프)가 젓가락페스티벌을 찾는다. 유현수 셰프가 자신만의 한식비법으로 재해석한 라면이 선보이고, 사전접수로 선정된 시민들과 함께 진행되는 라면경연대회(9월 9일 예정)에서는 심사위원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젓가락페스티벌에서 가장 인기 높은 프로그램 중 하나인 젓가락경연대회는 올해 축제기간에만 진행된다. 페스티벌중인 9월 8일부터 15일까지는 매일같이 예선전이 진행되고, 축제 마지막 날인 16일에 결선을 치른다. 젓가락 왕으로 선발된 최종 우승자에게는 금젓가락이 수여된다. 특히 올해 경연대회에서는 젓가락연구소에서 개발된 경연대회 전용 교구를 활용할 예정이라 더욱더 공정하고 체계화된 경연대회에서 진정한 젓가락 왕이 선발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해 ‘나만의 젓가락 만들기’는 예년보다 더욱 재미있어질 전망이다. 기존의 젓가락 체험과는 달리 직접 대패질을 해서 나만의 젓가락을 만드는 방식을 시도한다. 시간과 노력, 또 정성스러운 손길이 깃들어 더욱 더 소중하고 세상에 딱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젓가락을 올해 젓가락 페스티벌에서 가져보는 건 어떨까?

 

수저 한 벌의 이미지를 담은 ‘9월 11일’에 열리는 국내학술심포지엄

젓가락페스티벌과 연계해 젓가락문화 확산을 도모하는 학술심포지엄이 올해는 수저(숟가락과 젓가락) 한 벌의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9월 11일과 기존 젓가락의 날인 11월 11일, 총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올 젓가락페스티벌 기간에 진행되는 국내학술심포지엄은 ‘젓가락문화 및 젓가락페스티벌 현황과 발전방향’을 주제로 충북연구원 정삼철 수석연구위원의 ‘젓가락콘텐츠의 관광자원화’ 기조발표와 젓가락연구소 현황분석, 젓가락페스티벌 전시회 현황과 발전방향 등 지정발표로 진행되며, 토론도 예정되어 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사장 한범덕 청주시장) 관계자는 “청주 동부창고일원에서 개최되는 올 젓가락페스티벌은 예년보다 풍성한 체험과 볼거리로 무장해 청주의 9월을 한층 더 즐겁게 만들 것”이라며 “앞당겨진 축제일정 만큼 좀 더 일찍 젓가락의 매력에 빠져보시라”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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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페스티벌을 통해 잘못된 젓가락습관도 교육을 통해 배워보고 맛과 멋이 함께 공존하여 면요리체험과 한국, 중국, 일본 등 삼국의 젓가락 특별전으로 눈과 입이 즐거운 청주시 젓가락페스티벌로 놀러가보자.

트래블투데이 김혜진 취재기자

발행2018년 08월 16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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