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의 랜드마크 명상 구름다리

충청북도 증평군 율리에 위치한 좌구산에 지난해 명상 구름다리가 개장했다. 개장 10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이 10만 명을 돌파하며 증평군의 랜드 마크로 등극한 명상 구름다리는 해발 270m의 산 정상에 위치하여 증평 율리 야생화 단지와 거북바위 정원을 잇는다. 길이 230m 최고높이 50m, 폭 2m의 다리 중 출렁다리 구간은 130m나 된다. 구름다리에서 바라보는 위쪽 시야에는 국내 최대 356mm 굴절망원경을 보유한 좌구산 천문대를, 아래쪽으로는 물놀이장과 계곡을 볼 수 있다. 다리의 주탑 기둥은 색과 모양이 나무를 연상시키는데 이는 증평군에서 자생하는 곧게 뻗은 침엽수림을 상징한다.
 
좌구산은 거북이가 앉아 남쪽을 보고 있는 형상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좌구산 명상 구름다리는 어릴 적 익히 들었던 토끼와 거북이의 달리기 경주 이야기 속 거북이처럼 느리지만 꾸준히 정진한다면 뜻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좌구산 주변에는 큰 도시가 없기 때문에 맨눈으로도 맑고 깨끗한 밤하늘을 확인할 수 있다. 주변 광공해가 적은 밤하늘을 국내에서 가장 큰 굴절망원경으로 천체를 관측한다면 어떨까. 밤에는 5등급의 희미한 별들 약 1,500여 개를 확인할 수 있으며 낮에는 태양과 금성, 3등급의 별 관측이 가능하다.

좌구산에는 자연휴양림이 조성되어 있어 별이 가득한 밤하늘 아래서 숙박을 하며 광활한 우주를 감상할 수 있는 시간도 즐길 수 있다.

 

다양하게 힐링하자, 좌구산 휴양림

증평 좌구산 자연휴양림은 옛날부터 행복과 장수를 상징하는 거북이가 앉아있는 듯한 형태를 갖고 있는 좌구산에 위치하여 편안한 휴양을 목적으로 하는 휴양림과 잘 어울린다. 가까이에 삼기저수지가 있어 안개 낀 날에는 좌구산에 운치를 더해 주어 마치 신선놀음을 하는듯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휴양림을 중심으로 염색체험, 좌구산 줄타기, 명상의 집 등 시설들이 연계되어 있어 다양한 힐링을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는 종합 휴양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