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견한 보물은 탐험가에게 더한 기쁨을 안겨준다. 다도해 사이로 숨겨져 있던, 꽃으로 빚어낸 하화도의 절경은 이곳을 찾은 여행객들에게 기대 이상의 힐링을 선사한다.
봄맞이 상춘객들의 이색 트레킹 코스 ‘하화도 꽃섬길’
전남 여수에는 365개나 되는 여러 섬이 있다. 그중 금오도, 거문도와 같이 이름난 관광지에 밀려 화려한 자연경관에 비해 주목받지 못하던 섬이 바로 하화도이다. 찾는 이가 드물고 아는 이도 적어 인적이 드문 하화도는 한번 발길이 닿으면 훼손되지 않은 자연 속 만개한 꽃들이 풍기는 신비함에 눈을 뗄 수 없다.
하화도의 이름을 우리말로 풀이하면 ‘아래 꽃섬’이라는 뜻이다. 그 예쁜 이름에 걸맞은 이곳 하화도의 명물은 선모초와 진달래꽃, 동백꽃 등 꽃으로 단장한 섬 둘레길인 ‘꽃섬길’이다.
꽃섬 길은 선착장에서 출발하여 섬을 한 바퀴 돌아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약 5km의 둘레길이다. 옆으로는 푸른 바다를 끼고 눈과 코로는 형형색색의 꽃들과 그 향기에 취하여 걷다 보면 어느새 다시 출발점으로 되돌아와 있는 자신을 확인할 수 있다.
하화도 이름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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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섬이라는 이름은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승전을 마치고 돌아오다가 꽃들이 만개한 이 섬을 발견하고는 ‘화도(꽃섬)’이라 칭했다는 것이 그 이름의 유래로 전해진다.
하화도에 인가가 형성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고 추정한다. 이 또한 임진왜란과 연관이 있는데, 가족들과 함께 뗏목을 타고 피난을 가던 안동 장 씨가 하화도를 우연히 발견하고 정착하게 되면서 마을을 이루었다고 한다.
2017년 하화도에 출렁다리가 개통되었다. 정식 명칭은 당시 공모를 통해 선정된 ‘하화도 꽃섬 다리‘. 출렁다리는 높이 65m, 길이 100m의 이곳 주민들이 ’큰 굴‘이라고 부르는 기암절벽 협곡 사이에 놓여 높은 곳에서 다도해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하화도의 형제섬 상화도
하화도 위쪽에 위치한 섬 상화도는 지형이 소의 머리와 비슷한 형상이라고 해서 ‘소 섬’이라고 불렸었다는 설을 갖고 있다. 섬 전체가 섬모초 꽃과 진달래로 만발하였다고 하여 ‘꽃섬’이라고 부르다가 두 개의 꽃섬 중 위쪽에 있다 하여 상화도로 불리기 시작했다.
상화도는 하화도와 비슷하게 생긴 섬으로 섬의 양쪽이 높은 지대이고 가운데 부분이 움푹 들어간 형태이다. 하지만 하화도보다 상화도에 사람이 많아 인가가 더 넓게 형성되어 있다.
꽃이 많다 하여 붙여진 이름의 꽃섬이니만큼 진달래가 만개하는 봄에 이곳을 방문하면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 갈 수 있다고 합니다!
글 트래블투데이 이도훈 취재기자
발행2018년 03월 01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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