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옛날 금슬 좋은 부부가 살고 있었다. 그러나 어느 날 물고기를 잡기 위해 배를 타고 떠난 남편은 풍랑을 만나 사고를 당하여 돌아오지 못하게 된다. 이 사실을 알지 못한 아내는 바닷가 바위 옆에서 남편만을 기다리는데, 이를 딱하게 여긴 용왕이 푸른 뱀 한 마리를 보내어 용궁에서 남편을 만나게 해 주었다 하여 마을에 ‘청사포’라는 지명이 붙게 되었다.
도심 속 아름다운 마을, 청사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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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포의 다릿돌 전망대는 이 마을의 수호신으로 전해지는 푸른 용을 연상케 하는 유선형의 모양으로 설치되었다. 전망대는 해수면으로부터 20m 떨어져 있는 높이이며, 전망대 끝부분에 전망대 밑 바다를 투명하게 비추는 반달 모양의 강화유리로 스카이워크를 만들어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낮에는 바다 가까이에서 경쾌한 파도소리와 함께 경치를 감상하고 밤에는 멋진 조명이 곁들여진 바닷가의 야경을 즐겨보자.
청사포는 해운대 12경에 포함된 관광지이다. 동해에서 해 뜨는 장면을 감상하기 좋아 도심 속 아름다운 마을로 여겨진다. 이곳에 지난해 청사포의 해안경관과 낙조, 일출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전망대가 들어섰다. 전국 명칭 공모를 통해 결정된 이름은 바로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 ‘다릿돌’이란 예부터 청사포 해안에서 해상 등대까지 가지런히 늘어선 다섯 암초가 마치 징검다리 같다 하여 청사포 주민들이 부르던 이름이다. 조류가 세고 전복, 멍게 같은 풍부한 해산물이 많기 때문에 청사포 해녀들의 물질 장소이기도 하다.
미포~청사포~구덕포, 삼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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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입구인 동백 섬에서 시작하여 미포, 청사포, 구덕포를 거치는 길이라 삼포 길이라 불리는 길. 해양수산부에서 선정한 전국의 52개 걷기 좋은 해안길인 해안 누리길 중 하나이다. 삼포길의 출발점인 동백 섬은 원래 섬이었지만 현재 계속된 퇴적 작용으로 지금은 육지와 연결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동백꽃 감상 명소로 손꼽히는 곳인 부산 해운대구 동백 섬은 생김새가 다리미를 닮았다고 하여 ‘다리미 섬’이라는 재밌는 별칭도 갖고 있다.
미포에서 송정역까지 이어진 폐철길은 옛 동해남부선 구간으로 옆으로 바다를 끼고 시원한 파도소리를 들으며 운치 있는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미포 건널목에서 청사포 새길까지 약 2.4km와 청사포 새길에서 송정역까지의 2.4km의 걸어서 약 2시간가량 소요된다. 코스 중간에는 포토존으로 유명한 달맞이재 터널이 있다. 세월의 흐름이 묻어나는 외관과 독특한 모양은 철길을 따라 걸어가던 사람들의 발걸음을 사로잡는다.
삼포 길 트레킹 코스 중 미포선착장 부근의 달맞이 길 차도와 동해남부선 철길 사이에 있는 ‘문탠로드’는 2.2km의 숲길을 정비하면서 걷기 좋은 산책로로 다시 태어났다. ‘달빛을 받으며 가볍게 걷는 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 일출 전이나 일몰 후에도 걸을 수 있도록 조명이 항상 켜져 있다.
새로 준공된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 관광안내소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간이 쉼터와 관광정보 안내소, 특산품 판매장이 비치되어 휴식과 여가를 제공한다고 하니 방문해보세요~
글 트래블투데이 이도훈 취재기자
발행2018년 08월 06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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