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으로만, 바다로만 향하는 케이블카에 싫증이 났다면 사천 케이블카에 눈을 돌려보자. 바다와 섬, 산을 넘나드는 선로와 아름다운 다도해의 풍경까지. 운이 좋다면 멸종 위기 토종 돌고래인 ‘상괭이’까지 볼 수 있다고 하니 다양한 볼거리를 위해 사천으로 떠나보자.
국내 최장 구간 선로! 사천 바다 케이블카
사천 바다 케이블카는 산과 바다, 섬을 잇는 국내 최초 케이블카이다. 초양도와 사천 바다 그리고 각산을 지나는 선로의 길이는 2.43km로 국내 최장의 구간을 자랑한다. 지난 4월 개통한 사천 바다 케이블카는 일반 캐빈과 크리스탈 캐빈의 두 종류로 운행하고 있다. 일반 캐빈은 바닥이 막힌 케이블카인 반면 크리스탈 캐빈은 바닥이 투명 유리로 되어 발아래로 산과 바다의 풍경을 관람할 수 있다. 816m의 바다 구간을 최고 높이 74m(아파트 30층 높이)에서 내려다볼 수 있어 아찔함을 더해준다.
국내외 케이블카 대부분은 케이블카를 지지하고 있는 철탑 부분을 지나갈 때마다 전해지는 진동으로 공포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공중에서 느껴지는 낯선 덜컹거림은 탑승자들에게 불편을 안겨주기도 한다. 이 구간을 새들(Saddle) 구간이라고 하는데 사천 케이블카는 모든 구간이 무진동으로 운행되기 때문에 탑승자들에게 진동으로 인한 공포를 덜어주어 쾌적한 관람이 가능하다.
옛 모습 그대로 만난 각산 봉화대
사천 바다 케이블카를 타고 각산 정류장에서 내리면 고대 통신방법이었던 봉화대를 볼 수 있다. 이곳 각산 정상에 위치한 봉화대는 고려 원종 때 설치되었으며, 거의 원형 그대로 남아있다. 주로 군사적인 목적으로 연락할 일이 있을 때 사용하며 낮에는 연기를, 밤에는 불을 피워 그 신호를 주고받았다. ‘평상시에는 횃불 1개, 적이 나타나면 2개, 적이 국경에 접근하면 3개, 국경은 넘어오면 4개, 접전을 하면 5개’의 정해진 약속을 알고 나면 눈앞에서 각산 봉수대에 연기를 피우는 장면이 펼쳐지는 듯할 정도로 옛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다.
국내 최초 섬과 섬을 잇는 다리, 창선ㆍ삼천포 대교
창선ㆍ삼천포대교는 사천시 대방과 남해군창선을 연결하는 연륙교이다. 초양도-늑도-모개섬 이렇게 세 섬을 잇는 우리나라 최초의 섬과 섬을 잇는 다리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에도 오를 만큼 도심의 불빛과 어우러진 멋진 야경을 자랑한다. 남해 곳곳에는 4월 무렵 유채꽃이 만발한다. 이때 창선ㆍ삼천포대교가 연결하고 있는 섬들의 유채꽃밭은 그야말로 절경이다. 한려수도의 청량한 장관과 함께 유채꽃의 노란 빛깔을 품은 섬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과도 같다.
사천 바다 케이블카는 매월 정기점검을 위한 휴장일이 홈페이지에 공고되니 확인하고 가세요!
글 트래블투데이 박선영 취재기자
발행2018년 08월 07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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