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어는 '옛날 한 며느리가 시집살이가 하도 힘들어서 집을 나갔다가 시어머니의 전어 굽는 냄새에 못이겨 다시 집으로 돌아오고 말았다'는 얘기가 있을 만큼 전어 맛에 한번 빠지면 헤어나기 어렵다고 하고, 꽃게는 6월의 암게를 최고로 치며, 7~8월은 금어기이라고 하는데 서천군 전어·꽃게 축제을 통해 여름 입맛 돌아오게 해보자.
무더위에 잃어버린 식욕 되찾아 줄 ‘가을전어·꽃게’의 고소한 냄새 ‘유혹’이 시작된다
다가오는 9월 1일부터 16일까지 청정바다 서천군 서면 홍원항 일대에서 ‘제18회 서천 홍원항 자연산 전어·꽃게 축제’가 열린다. 바다 향 가득한 홍원항에서 굽는 냄새가 일품인 전어와 싱싱한 꽃게를 맛볼 수 있는 서해안 대표 수산물축제가 펼쳐질 예정으로, 7월부터 찌는 더위로 잃어버린 입맛도 돌아오게 하는 요리가 한가득 이다. 전어는 1년 중 9월이 지방질이 가장 풍부하고 뼈도 부드러워 맛이 좋다고 알려졌으며 꽃게 또한 수게의 살이 통통하게 올라 찾는 이가 많아 서천군은 이 시기에 맞춰 매년 전어·꽃게 축제를 개최한다.
홍원항 전어·꽃게 축제는 초청가수 공연은 물론 전어 맨손잡기 체험, 전통놀이 체험, 홍원항 보물찾기, 홍원항 전어 깜짝 경매, 비눗방울놀이, 관광객 노래자랑, 서천군 특산품 판매장 운영 등 볼거리, 놀거리, 살거리가 풍부한 프로그램들로 꾸며져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 기간 동안 서해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전어를 회, 구이, 무침 등으로 다양하게 맛 볼 수 있으며, 영양만점 꽃게찜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 만점 메뉴로 가족, 연인, 친구 등이 함께 즐기기에 좋다.
이상원 홍원항마을축제추진위원장은 “가을 진미라 불리는 고소하고 감칠맛 나는 전어와 꽃게는 영양까지 풍부해 더할 나위 없이 좋다”며 “9월 1일부터 열리는 홍원항 전어·꽃게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니 많은 분들이 오셔서 맛있는 추억 쌓고 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맛있고 신선한 먹거리 자연 전어·꽃게와 축제의 다양한 체험이 무긍무진하여 더위의 입맛도 돌아오고 폭염 속에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제18회 서천 홍원항 자연산 전어·꽃게 축제로 놀러가보자
글 트래블투데이 김혜진 취재기자
발행2018년 08월 06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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