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는 8~9월에 핀다. 해바라기는 해가 움직이는 대로 고개를 움직여 오로지 해만 바라보고 한낮이라 몇백 송이는 족히 되어 보이는 해바라기들이 일제히 하늘을 향해 고개를 들어 올린다. 그 모습이 마치 위풍당당한 성전의 모습과도 같다. 옥천군 청산면 보청천변에 해바라기 보면 시끄럽고 복잡한 번화한 주변과는 완벽히 구분된 새로운 공간의 느낌을 받을 것이다.
옥천군의 해바라기
충북 옥천군 청산면의 청정자원인 보청천변 일대가 만개한 해바라기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24일 군에 따르면 지난 5월 청산면 남녀 새마을지도자 협의회 회원 30여명이 뿌린 해바라기 씨앗이 80여일 만에 풍성한 꽃을 피우며 보청천변 일대 1만여㎡를 노란 물결로 뒤덮었다. 올 봄 가뭄으로 인해 해바라기 생육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7월 초 내린 비로 생명을 되찾으며 더 활짝 얼굴을 들었다.
노란 물감을 풀어 놓은 듯한 해바라기 꽃은 따사로운 햇살을 받아 눈이 부시고, 청명한 하늘과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한다. 하늘과 땅, 산과 물이 조화를 이룬 수려한 자연경관에 맑고 깨끗한 공기까지 더해져 산책을 나온 주민과 관광객에게는 자연 속 쉼터가 따로 없다. 보청천과 해바라기 밭을 따라 산책길도 나있어 무더위에 지친 가족과 연인들이 기분 전환 삼아 산책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눈을 정화시키는 보청천변 해바라기의 아름다운 자태는 다음 달 중순경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옥천군 청산면 보청천변에 해바라기 명소
오는 29일 오후 8시 30분 보청천변 체육공원에서는 한 여름 만개한 꽃과 함께 지역에 활기를 불어 넣기 위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영화를 상영한다. 무더위에 지친 주민들의 심신을 달래주기 위해 청산면 주민자치위원회(이원장 장철수)에서 마련한 것으로, 영화배우 유해진 주연의 영화 ‘레슬러’를 상영해 주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동산 청산면장은 “연일 무더위가 지속되지만, 활짝 핀 해바라기를 배경 삼아 가족과 함께 영화를 보며 한여름 밤 낭만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생선국수의 특화거리
이와 함께 청산면은 보청천의 맑은 물에서 잡아 올린 민물고기로 맛깔스럽게 요리하는 생선국수와 도리뱅뱅으로 유명하다. 몇 해 전 한 방송국의 요리 프로그램에 소개된 뒤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60년 가까운 오랜 역사를 가진 생선 국수집을 비롯해 이 일대 생선국수 판매점 10여곳이 모여 만드는 ‘청산 생선국수 음식 특화거리’도 현재 조성 중에 있다. 지난 4월 ‘제2회 생선국수와 함께하는 민속씨름대회’를 치루며 전국에서 1만여명이 넘는 방문객을 불러 모으기도 했다. 보청천변-지명탄생 1077주년 기념 천년탑-생선국수-청산향교로 이어지는 청산면의 관광코스도 눈여겨볼만하다.
옥천군에 가면 세월의 오랜 역사를 가진 생선국수도 먹고 해바라기를 보며 즐거운 한여름 밤을 즐겨보는게 어떨까?
글 트래블투데이 김혜진 취재기자
발행2018년 07월 28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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