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에는 참 재미있는 일들도 많았고, 신비로운 일들도 많았다. 그리고 그때의 행복했던 기억을 우리는 감히 ‘추억’이라 부른다. 이제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더 익숙한 엑스포과학공원! 아마 요즘의 어린이들이나 청소년들에게는 아리송한 기억일 수 있겠지만, 그 이전의 세대라면 1993년 대전엑스포는 굉장한 재미였고, 신비의 축제 그 자체였다. 그래서 오늘의 테마는 추억여행! 대전 유성구의 엑스포과학공원에서 한껏 옛날의 추억 감성에 젖어보자.
1993 그때를 기억하는가
1993년 8월 7일부터 11월 7일까지 약 90여 일간 ‘새로운 도약에의 길’이라는 테마로 세계 10개국, 33개의 국제기구가 참가했던 대전엑스포. 아마 당시 개발도상국으로써는 매우 이례적인, 아니 최초로 개최된 세계 과학엑스포였다. 당시 엑스포에서는 홀로그램, 자기부상열차 등을 비롯한 첨단과학기술을 소개하고 세계 각국의 민속축제 등 다양한 문화예술공연까지 연출하여 많은 찬사를 받았다. 더불어 총관람객 수는 1,400만 명을 돌파했다고 하니, 그때의 열기가 얼마나 뜨거웠는지는 가히 짐작할만한다.
폐막 이후 대전과학엑스포를 기념하기 위해 지속해서 운영해왔던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대전 시민들에게는 자랑거리요, 국내외를 아울러 많은 사람들에게는 꿈과 희망이 가득한, 가만히 떠올리면 언제나 낭만의 기억이 샘솟는 추억의 명소지 않을까. 어렸을 적 엄마와 아빠의 손을 잡고, 또는 친구들과 쫄래쫄래 갔던 곳,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이곳에 담겨있는 많은 사람들의 시간, 경험, 그리고 추억까지. 조금은 어렴풋해졌지만 그럼에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엑스포과학공원의 모습은 아직 활기차고 생생하다.
대전의 오랜 명물! 엑스포과학공원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을 이루고 있던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는 이제 조금씩 바래지고 있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곳은 한빛탑과 대전엑스포기념관 그리고 대전교통문화센터 정도. 이외에 나머지 전시관이나 체험관들은 폐장하거나 미운영으로 다소 씁쓸한 풍경을 자아낸다. 그럼에도 아직 엑스포과학공원을 오롯이 지키고 있는 몇 가지 즐길거리들에 대해 파헤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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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엑스포과학공원의 상징물이라고 할 수 있는 한빛탑은 빛, 과학 그리고 우주를 모티브로 하여 미래의 힘찬 도약 의지를 형상화한 탑이다. 총 39m의 높이를 자랑하는 제1 전망대는 엑스포과학공원을 비롯한 대전시 주요 지역 등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또한, 과거 대전엑스포를 기념하는 여러 기록물과 사진, 영상물 등을 관람할 수 있는 대전엑스포기념관은 기억의 장, 전환의 장, 염원의 장, 환희의 장, 화합의 장 등 총 5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으며 엑스포의 기원부터 대전엑스포가 개최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재미있게 만나볼 수 있다. 참고로 이곳은 유료료 입장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입장료를 확인하도록 하자.
이외에도 교통안전문화를 다채롭게 익힐 수 있는 대전교통문화센터부터 색색의 조명이 어우러진 화려한 음악분수, 공예와 과학을 접목하여 새로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예체험교실까지! 아직도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의 곳곳에는 여러분을 위한 멋진 볼거리와 체험들이 준비되어 있다.
지금은 예전처럼 화려하거나 시끄러운 모습의 공원은 아니지만, 옛날 엑스포의 추억을 떠올리며 발자취를 남기는 것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글 트래블투데이 이승혜 취재기자
발행2017년 02월 17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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