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천년고찰의 수려한 풍경 속 산행. 강원도 고성군 ‘금강산 화암사 숲길’, 국내여행, 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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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천년고찰의 수려한 풍경 속 산행. 강원도 고성군 ‘금강산 화암사 숲길’


강원도 고성군에는 천년고찰 화암사가 자리하고 있다. 신라시대 때인 769년에 창건한 화암사는 몇 차례의 화재와 수마, 6.25동란 등으로 많은 손실을 입어 1990년대에 중창되었다. 일주문에 ‘금강산 화암사(金剛山 禾巖寺)’라고 표기된 이곳은 금강산의 남쪽 줄기 끝자락 반대로 말하면 금강산이 시작되는 초입에 터를 잡고 있다. 이러한 연유로 남한의 가장 북쪽인 고성군 민통선 내의 건봉사 역시 '금강산 건봉사'라 칭한다. 설악산과 금강산의 정기가 그대로 흘러내린 터에 지어진 화암사. 사찰 뒤로 설악의 울산바위와 금강산 일만 이천 봉 중 첫 줄기인 신선봉(1204m)을 볼 수 있고, 앞쪽으로는 동해바다와 속초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탁트인 전망이 일품인 이곳의 ‘금강산 화암사 숲길’은 최근 수많은 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느 곳이다.

                    
                

수바위 전설과 화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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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암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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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화암사 일주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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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교(신선계곡)을 건너 화암사로 향한다.

화암사의 명성은 수바위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내는 물론 주변 어느 곳에서도 수바위를 볼 수 있고, 숲길 안내판을 따라 10분을 오르면 수바위 조망권의 주변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수바위 전망대에서는 울산바위를 배경으로 속초 시내와 영랑호 그리고 드넓은 동해 수평선이 눈 앞에 펼쳐지는데, 해마다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바닷가의 해돋이보다 더 장엄한 광경을 목전에서 확인할 수 있어 해돋이 명소로도 유명하다. 화암사 이름은 이곳과 관련된 전설에서 유래됐는데, 민가와 떨어져 시주를 구하기 어려운 두 승려가 꼭대기 구멍에서 쌀을 얻었다는 데서 연유해 화(禾), 암(巖)자를 사용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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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바위와 해탈교 전경(신선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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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집 ‘란야원’과 화암사 주변 경치

화암사 경내에는 금강산 남쪽 제1봉 신선대의 신선계곡을 건너는 해탈교, 주변 금강산의 풍경과 수바위를 조망할 수 있는 풍악제일루(楓嶽第一樓)인 범종루, 구층석탑, 대웅전 등의 전각이 있으며, 그중 삼성각은 수바위와 더불어 영험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금강산이 남쪽에서 시작되는 첫 봉우리인 신선봉 아래에 금강산 산신을 모신 삼성각은 금강산 천선대·삼선대·세전봉·상팔달 등 금강산의 풍경화가 유명해 많은 이가 찾는 곳이다. 이밖에도 안내판을 따라 오르막을 오르면 미륵불을 볼 수 있는데, 이곳에서는 미륵불 참배를 하며 동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경내의 찻집 ‘란야원(蘭若院)’은 범어로 “맑고 깨끗한 곳”이란 뜻으로 화암사 방문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 중 하나이다. 빼어난 경치를 조망하며 전통차를 즐길 수 있는 이곳에서 은은한 차 향과 더불어 풍경소리, 독경소리를 들으며 세상사 온갖 근심 걱정없는 산사의 여유를 만끽해본다.

 

최고의 산행 조망길. 화암사 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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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암사 숲길 초입의 간이 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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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에서 내려다본 속초시내와 동해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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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을 따라 화려한 풍광을 조망한다.

화암사 일대의 숲은 그동안 삵과 산양의 서식지로 한동안 출입이 통제되었는데, 몇 년전부터 ‘화암사 숲길’의 이름으로 명명한 후 일반인에게 개방하고 있다. 봄 벚꽃과 가을 단풍, 겨울 설경, 여름에는 시원한 물이 흐르는 신선계곡 등으로 인해 숲길 개방 이후 화암사를 방문하는 이의 왕래가 부쩍 잦아지면서 최근 주차장도 대폭 확장한 상태이다. 화암사 숲길은 화암사를 들머리로 수바위-시루떡바위-신선대(성인대)-신선암-신선계곡으로 이어진 약 5km의 길로, 약 2시간에서 2시간 30분정도 소요되며, 출발지로 다시 돌아오는 회귀 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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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의 정상부 신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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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령 옛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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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바위와 울산바위 전경

화암사 숲길의 매력은 풍경 조망에 있다. 본격적으로 산행에 접어드는 수바위를 시작으로 능선을 따라 걸으며 속초 시내와 동해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운무 속에서 자태를 드러냈다가 숨었다를 반복하는 울산바위와 신선봉(1204m)을 우러러보며 잡목 우거진 완만한 산길을 40분정도 걷다보면, 신선대(645m)를 지나 신선암에 이르러 감탄할만한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 내려다보면 구불구불한 미시령 옛길이 보이는 바로 위풍당당한 울산바위가 그것이다. 또한 낙타 바위를 비롯 풍화작용으로 생겨난 기묘한 바위와 소나무, 확 트인 산에 부는 강력한 산바람과 자주 출몰하는 안개를 경험해볼 수 있어 한여름 피서 산행에도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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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의 막바지로 향하는 신선계곡(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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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의 막바지로 향하는 신선계곡(2)

화암사의 부처님만큼이나 오고 가는 길이 비교적 자비로운 화암사 숲길은 소나무를 비롯한 잡목 우거진 산길이 기분 좋은 걸음을 재촉하는데, 들머리로 들어서는 길이 험하지 않고 숲길의 정상 격인 신선대 · 신선암까지는 채 한 시간도 걸리지 않아 산행에 따른 부담이 적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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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을 찾아! 설악산 울산바위를 찾아! 한국의 명산이자 대표 여행지인 금강산과 설악산, 푸른바다 동해를 감상하며 삼림욕까지! 일석사조의 즐거움을 화암사 숲길에서 누려보세요~^^

트래블투데이 지역 주재기자 양창현

발행2018년 08월 09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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