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에서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질 수 있는 기회는 그리 많지 않다. 사람들이 축제에 열광하는 것은 이 어우러짐을 그리워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어우러짐을 그리워하는 사람이라면 서구의 축제를 방문하는 것이 큰 활력이 될 터. 서구의 축제는 어우러짐을 바탕으로 하고있다.
달 아래 어우러지다, 정월 대보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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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산동 샘머리공원 일원에서 펼쳐지는 정월 대보름제는 ‘느티나무 목신제’라고도 불린다. 시민들이 한데 모여 한 해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이 행사에서는 여러 가지 세시풍속을 경험할 수 있기도 하다. 특히 느티나무 앞에서 펼쳐지는 굿판은 다른 행사와는 전혀 다른 감흥을 제공한다.
행사가 시작되는 것은 오후 두 시 무렵. 풍물단의 우렁찬 공연과 함께 시작된 행사는 목신제와 민요 경창 등의 다양한 구성으로 진행된다. 해가 질 무렵에는 달집태우기와 강강수월래, 촛불 기원 등이 이어지는데, 차가운 겨울바람 속에서 일렁이는 불꽃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사람들의 얼굴에 절로 웃음이 떠오른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서구의 정월 대보름제에서는 부럼 깨물기와 같이 정월 대보름과 연관된 프로그램은 물론, 토정비결과 가훈 써 주기, 투호 놀이 등 전통놀이와 기복 행위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만나볼 수 있다. 행사장에는 항시 윷놀이와 팽이놀이 등을 즐길 수 있도록 도구들이 마련되어 있으니, 가족 단위로 정월 대보름제를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문화 속에 어우러지다, 프리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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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월 즈음에 열리는 프리 페스티벌은 서구를 대표하는 축제 중 하나이다. 엑스포 시민 광장을 중심으로 열리는 이 행사에는 화려한 불꽃놀이와 신나는 가수들의 공연, 그리고 다양한 먹거리들이 준비되어 있다. 프리(FREE)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은 가족(Family)와 오락(Recreation), 체험(Experience), 즐거움(Entertainment)의 앞 글자를 조합하여 만든 것. 이름처럼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이 한 데 어우러져 오락과 체험을 즐기며 자유를 만끽하니, 여기에 프리 페스티벌의 매력이 있다.
프리 페스티벌에 화려한 공연만 준비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가족과 함께 걷는 ‘10리 길 걷기 대회’, 벼룩시장과 책 교환 행사, 폐 현수막 전시회 등의 이색적인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사흘간의 프리 페스티벌이 지루할 틈이 없다. 엑스포 견우와 직녀 다리의 아름다운 조명과 함께 즐기는 불꽃놀이는 프리 페스티벌을 찾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낭만을 선사해 준다. 엑스포 다리가 훤히 보이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자유롭게 돗자리를 깔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으니, ‘프리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이 정말 잘 어울리는 축제가 아닐 수 없다.
도신 속에서 한데 어울려 축제를 즐기고 싶다면 대전 서구! 달 아래 어우러지는 정원 대보름제와 다양한 문화를 즐기는 프리 페스티벌을 즐겨보자~
글 트래블투데이 편집국
발행2014년 11월 11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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