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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태산으로 향하는 길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태고의 멋을 간직한 장태산

해발 186m의 장태산은 안평산과 사이좋게 서 있는 나지막한 산이다. 장태산 일대는 대둔산에 뿌리를 두어서 산줄기고 장엄하고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장태산은 휴양림이 조성되어 있는데 1991년 이후에야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되었다. 이후에야 입소문을 타고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는데 개발이 늦게 이루어진 만큼 사람의 손길을 타지 않아 태고의 멋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오랜 기다림 끝에야 사람들에게 알려진 장태산은 그 기다림만큼이나 수려한 자연경관을 중심으로 더욱 사랑받고 있다.

장태산의 명소는 용태울 저수지다. 굴곡의 자연 정취가 물씬 풍기며 저수지와 산의 모습이 어우러져 일대 장관을 연출한다. 특히, 장태산에는 상태산, 중태산, 하태산이 있으며 그 산을 따라 상선학, 중선학, 하선학이라는 골짜기가 그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으니 산행이 즐거울 수밖에 없다. 이곳은 윗 가마골, 아랫 가마골, 바탕골 등 여러 마을이 있어 예로부터 나라에 난리가 나면 피난처로 유명한 역사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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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서구의 명산, 구봉산의 아름다운 모습이다. 

대전 팔경의 중심 구봉산

해발 264m의 구봉산은 9개의 봉우리가 있는 모두 각각의 개성을 가지고 자기만의 멋을 자랑한다. 또한, 9개의 봉우리는 혼자만 튀지 않고 서로 조화를 이루니 예로부터 구봉산의 수려한 모습을 찾는 이들이 많았다. 가지런히 솟아 마치 병풍처럼 보이기도 하는 구봉산의 모습은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것 같다.

구봉산 남쪽은 갑천이 휘돌아 흐르고 가파른 바위 벼랑을 이룬다. 이 모습이 서로 조화를 이루니 일대 장관이 펼쳐진다. 1993년 건립된 구각정 전망대에서 보면 이 모습을 더욱 잘 감상할 수 있으며 대전 서구 관내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사계절의 모습도 계절의 특성을 살려 온 산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구봉산에는 유독 산벚나무가 많아 봄이 되면 하얀 꽃잎이 산비탈의 숲을 하얗게 수놓는다. 그 사이로 보이는 봉우리들은 우뚝 솟아있어 장관을 이룬다. 여름이면 각종 야생화가 만개하여 색을 형형색색으로 물들이고 가을이면 단풍이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긴다. 겨울이면 온 산을 하얗게 뒤덮은 설경이 일품이다. 호남고속도로를 지나면 구봉산의 아름다운 모습이 눈에 들어와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붙잡는다. 경관 좋고 기이한 바위 봉우리들이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사람은 얼마 되지 않을 것이다.

두 봉우리가 형제처럼 서 있는 안평산

해발 314m의 안평산은 산의 두 봉우리가 두 형제처럼 서 있다 하여 형제봉이라 불리기도 한다. 산세와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하여 예로부터 많은 시인과 묵객이 즐겨 찾던 명산이다. 산 정상 아래에 울창한 휴양림이 조성되어 있고 장태산 전망대라 불리는 팔각정이 있다. 주변 경관이 수려하고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의 장소이다.

용바위 마을 남동쪽을 보면 재래종 벌통 위에 씌우는 멍덕처럼 생긴 봉우리가 보인다. 그 생김새 때문에 이름도 멍덕봉이다. 또 다른 봉우리는 원장안 서북쪽에 있는데 장군의 투구와 갑옷처럼 생긴 산이 보인다. 이 역시 산의 생김새에서 이름이 유래하여 장군봉이라 부른다.